“성수기 수요 잡기”… 여행 플랫폼, 항공권 할인 경쟁 확대


[해시태그=전우민 기자] 주요 여행·숙박 플랫폼들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항공권 할인 경쟁에 나섰다.

인천공항 입국장
인천공항 입국장(사진=인천공항공사)

플랫폼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여행·숙박 플랫폼들은 고환율 부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국제선 유류할증료 인하 흐름과 성수기 여행 수요가 겹치자 항공권 특가와 선착순 쿠폰을 앞세워 이용자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항공권은 휴가 계획의 출발점인 만큼, 플랫폼들은 항공권 구매자를 숙박과 현지 상품 수요로 연결하는 전략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트립닷컴은 오는 10일까지 ‘7.7 메가세일’을 열고 아시아 주요 노선 항공권 특가를 운영한다. 7일 오전 11시에는 ▲서울~도쿄 ▲서울~후쿠오카 ▲부산~후쿠오카 편도 항공권을 선착순 7,000원에 판매하고, 같은 날 오후 10시에는 ▲서울~오사카 ▲부산~오사카 ▲서울~오키나와 노선을 7,000원 특가로 추가 오픈한다.

같은 행사 안에서 트립닷컴은 8일 오전 11시부터 서울~칭다오 구간과 서울~홍콩 편도 항공권을 1만 7,000원에 판매한다. 10일 오전 11시에는 서울~오사카와 서울~다낭 노선을 같은 가격으로 제공하며, 해당 특가 항공권의 탑승 가능 기간은 10월31일까지다.

놀유니버스가 운영하는 NOL은 ‘놀데이’ 4주차에 맞춰 해외 항공권 혜택을 강화했다. NOL에 따르면 지난 1~2일 해외 항공권 예약 건수는 전월 동기 대비 1.5배, 전주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에어부산
에어부산(사진=에어부산)

예약 증가세에 맞춰 NOL은 12일까지 매일 오전 10시 해외 항공권 50%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발급한다. ‘NOL 라이브’에서는 지난 6일 방송을 시작으로 9일과 10일 오전 11시마다 이스타항공, 진에어, 제주항공 릴레이 특가 방송을 진행한다.

마이리얼트립은 7일까지 여름 기획전 ‘마리특’을 통해 인기 국제선 노선 항공권을 특가로 판매한다. 라이브 방송에서는 발권수수료 면제와 24시간 무료 취소 혜택을 적용하고, 현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우버·그랩 쿠폰도 함께 제공한다.

여기어때는 ‘할인대장정’ 이벤트로 해외 항공권 예약 고객에게 최대 7만 원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주차별 오픈런 이벤트에서는 매주 특별 할인 항공권을 별도로 선보인다.

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사진=이스타항공)

클룩은 이스타항공과 손잡고 8월30일까지 일본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주차별로 특가 도시를 정해 이스타항공 주요 일본 노선 항공권을 판매하고, 특가 운임 대비 최대 12% 할인된 가격을 적용한다.

일본 노선 가운데 부산~오사카 노선은 항공운임 최저 4,500원부터 책정됐다. 편도 총액 기준으로는 8만 8,600원부터 예매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항공권을 여름 여행 수요를 끌어들이는 핵심 미끼 상품으로 본다.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항공권 가격은 휴가 계획의 출발점인 만큼 플랫폼들이 특가 항공권을 앞세워 이용자 유입과 숙박·현지 상품 연계 수요까지 동시에 노리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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