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에서 세단형으로”… JLR, 차세대 레인지로버 벨라 개발


[해시태그=전우주 기자] JLR이 차세대 레인지로버 벨라 개발을 진행한다.

랜드로버 레인지 로버 벨라 렌더링
랜드로버 레인지 로버 벨라 렌더링(사진=Kolesa)

차세대 벨라는 기존 SUV 형태에서 벗어나 차고를 높인 세단형 차체를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포착된 시험 주행 차량도 현행 벨라보다 낮고 길게 뻗은 차체 비율을 드러냈다. 해외 매체는 신형 모델이 앞으로 6개월 안에 공개 무대에 오를 수 있다고 전했다.

신형 벨라는 JLR의 EMA 플랫폼을 사용하는 첫 번째 양산 모델이다. 이 플랫폼은 전기차 전용 구조로 알려졌지만, JLR은 최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도 함께 수용한다고 확인했다. 이에 따라 차세대 벨라는 순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을 함께 운영할 수 있다.

랜드로버 레인지 로버 벨라 렌더링
랜드로버 레인지 로버 벨라 렌더링(사진=Kolesa)

외관은 현행 벨라와 다른 방향으로 바뀐다. 기존 모델이 전통적인 SUV 비율을 유지했다면, 신형 모델은 폴스타 4와 비슷한 낮은 지붕선과 긴 차체를 갖춘다. 게리 맥거번 전 JLR 디자인 책임자는 퇴사 전 차세대 벨라 디자인을 완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후면 디자인에는 뒷유리를 없애는 방식도 언급됐다. 해외 매체는 폴스타 4와 재규어 타입 01처럼 차세대 벨라가 후방 카메라에 의존하는 구조를 쓸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방식을 쓰면 뒷좌석 머리 공간을 확보하고, 일반 유리창에 필요한 두꺼운 헤더 레일을 줄일 수 있다.

랜드로버 레인지 로버 벨라 테스트카
랜드로버 레인지 로버 벨라 테스트카(사진=Carscoops)

실내 구성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JLR은 계기판, 인포테인먼트 화면, 시트 배치, 적재 공간 등 세부 정보를 밝히지 않았다. 후면 유리 삭제 여부가 확정되면 후방 카메라 화면과 디지털 룸미러 구성이 실내 핵심 장비로 들어갈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두 갈래로 나뉜다. 오토카는 EMA 플랫폼에 800V 전기 아키텍처가 들어간다고 보도했다. 배터리 용량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지만, 경쟁 차종과 맞서려면 100kWh 안팎 또는 그보다 큰 배터리를 넣어야 한다는 설명이 나온다.

랜드로버 레인지 로버 벨라 테스트카
랜드로버 레인지 로버 벨라 테스트카(사진=Carscoops)

전기 벨라의 구동 방식도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해외 매체는 싱글모터와 듀얼모터 구성을 모두 운영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JLR은 2010년부터 이륜구동 모델을 운영했지만, 대부분 엔트리급 프리랜더와 일부 이보크 사양에 한정했다.

차세대 벨라는 이름도 바꿀 수 있다. JLR은 디스커버리, 레인지로버, 디펜더, 재규어를 각각 별도 브랜드군으로 나누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신형 모델이 벨라 명칭을 그대로 쓸지 여부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랜드로버 레인지 로버 벨라 테스트카
랜드로버 레인지 로버 벨라 테스트카(사진=Carscoops)

JLR은 이 모델로 비교적 접근 가능한 가격대의 전동화 제품군을 넓힌다. PB 발라지가 JLR을 이끈 뒤 내놓는 첫 완전 신형 모델인 만큼, 회사는 대형 레인지로버와 디펜더보다 많은 판매량을 목표로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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