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두 배로 뛴다”… 갤럭시 S27 울트라, 차세대 저장장치 탑재

[해시태그=전우주 기자] 갤럭시 S27 울트라가 2나노 칩과 UFS 5.0 저장장치 적용으로 차기 플래그십 성능 경쟁에 들어간다.

갤럭시 S27 울트라(사진=gizchina)

유출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 S27 시리즈는 기존 3나노 공정 기반 칩에서 2나노 공정 기반 칩으로 전환한다.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 S27 울트라는 삼성전자가 공개한 UFS 5.0 저장장치까지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7 울트라 적용 여부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UFS 5.0 양산 일정은 차기 갤럭시 S 시리즈 개발 시점과 맞물린다.

삼성전자는 23일 차세대 모바일 저장장치 UFS 5.0을 공개했다. UFS 5.0은 온디바이스 AI 처리를 겨냥한 저장장치 표준으로, 스마트폰 내부에서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읽고 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업계 최고 대역폭을 갖춘 모바일 저장장치로 설명했다.

UFS 5.0의 순차 읽기 속도는 최대 10.8GB/s, 순차 쓰기 속도는 최대 9.5GB/s다. 기존 UFS 4.1과 비교하면 읽기와 쓰기 속도가 각각 두 배 이상 빨라졌다. 스마트폰에서 앱 실행, 게임 로딩, 대용량 파일 이동, 고해상도 영상 저장 속도에 직접 연결되는 항목이다.

저장장치 속도 향상은 갤럭시 S27 울트라의 실사용 성능에도 영향을 준다. ▲CPU ▲GPU ▲AI 칩이 연산에 필요한 데이터를 불러오는 시간이 줄어들면 대용량 앱과 게임 구동 과정에서 지연이 줄어든다. 8K 영상 녹화처럼 저장장치에 큰 데이터를 계속 쓰는 작업에서도 UFS 5.0의 쓰기 속도가 성능 차이를 만들 수 있다.

갤럭시 S27 울트라(사진=Phonearena)
갤럭시 S27 울트라(사진=Phonearena)

온디바이스 AI 기능은 UFS 5.0의 주요 적용 대상이다. 스마트폰 내부에서 AI 모델을 실행하려면 저장된 데이터를 빠르게 읽고 처리해야 한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확산으로 저장장치가 단순 보관 부품을 넘어 AI 연산을 지원하는 부품으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장석 삼성전자 메모리 상품기획 담당은 “업계 최초 UFS 5.0 솔루션 개발 단계를 성공적으로 넘어선 만큼, 삼성은 이동 중 저장장치의 새로운 표준을 세우고 차세대 모바일 플랫폼 시장을 위한 혁신을 계속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전력 효율도 개선됐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UFS 5.0은 UFS 4.1보다 전력 효율이 40% 이상 높다. 삼성전자는 사용하지 않는 회로의 동작 신호를 차단하는 클록 게이팅 기술과 회로별 최적 전압을 적용하는 멀티 전압 기술을 적용했다.

제품 크기는 7.5mm x 13mm x 0.9mm다. 삼성전자는 이전 제품보다 패키지 크기를 16.7% 줄였다고 밝혔다. 크기를 줄인 만큼 스마트폰 내부 공간 활용에 유리하며, 최대 1TB 용량으로 공급된다.

UFS 5.0 양산은 올해 4분기부터 시작된다.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비롯해 XR 기기와 AI 웨어러블 등 차세대 모바일 제품으로 공급 대상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갤럭시 S27 울트라는 2나노 칩과 UFS 5.0 저장장치를 함께 적용할 경우 차기 안드로이드 플래그십 성능 경쟁에서 저장 속도와 AI 처리 성능을 앞세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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