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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전우민 기자] 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성호·리우·명재현·태산·이한·운학)가 정규 1집 리패키지 ‘HOME: DELUXE(홈: 디럭스)’를 발매한다.

보이넥스트도어는 28일 오후 6시 홈: 디럭스를 공개한다. 지금까지 걸어온 여정을 바탕으로 더 넓은 세계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담은 음반으로, 정규 1집 수록곡 9곡에 신곡과 기존 발표곡을 더해 총 14개 트랙으로 구성했다.
새롭게 추가된 곡은 타이틀곡 ‘ANIMAL(애니멀)’과 ‘CLICHE(클리셰)’, 일본에서 발표한 ‘Count To Love(카운트 투 러브)’의 한국어 버전, ‘Boom Boom Boom(붐 붐 붐)’, 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했던 첫 번째 팬송 ‘400 Years(포 헌드레드 이어스)’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일렉트로 펑크를 비롯해 디스코, 댄스, 팝 발라드 등 여러 장르를 이번 음반에 담았다.
타이틀곡 애니멀은 여섯 멤버가 처음 시도하는 일렉트로 펑크 장르다. 끊임없이 자신을 뛰어넘어 더 나은 내일로 향하겠다는 도전 정신과 포부를 노래하며, 원하는 것을 향해 지치지 않고 돌진하는 마음가짐을 동물의 역동적인 움직임에 빗댔다.
곡에는 멤버들이 공연장에서 관객들과 호흡한 경험도 반영됐다. 후렴구에 들어간 추임새는 실제 공연 중 관객들이 내던 소리에서 착안했으며, 리우는 안무 제작에 참여해 처음으로 안무 크레디트에도 이름을 올렸다. 퍼포먼스에는 제목에 맞춰 동물의 움직임을 형상화한 동작을 넣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소속사를 통해 “빠른 시일 내 컴백하게 돼 기쁘다”며 “올해 한 번 더 컴백하고 싶다는 의지가 커 정규 앨범과 함께 리패키지 활동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타이틀곡과는 다른 매력의 노래를 준비했다”며 “첫 정규 앨범이라는 저희만의 집을 지었으니 이제는 모두와 파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규 1집 ‘HOME(홈)’과 이번 리패키지의 차이에 대해 명재현은 작업 과정에서 드러낸 팀의 성격을 짚었다. 그는 “정규 1집은 주제가 확실했던 만큼 더 값지고 멋있게 표현하고 싶어 진지해진 면이 있었다”며 “사람들이 잘 모르는 저희의 모습을 꺼낸 게 지난 앨범이라면 이번에는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보이넥스트도어스럽게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명재현은 새로 수록된 곡에 대해서도 “들으면 딱 보이넥스트도어 같다는 생각이 들 것”이라며 “저희가 알려드리고 싶은 진중한 면과 대중이 느끼는 자유분방함이 더해졌다”고 말했다. 새로운 곡을 더한 상태로 투어 무대에 오르는 데 대해서도 기대감을 직접 밝혔다.
성호는 정규 1집보다 이번 녹음에서 부담을 덜 느꼈다고 전했다. 정규 앨범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는다는 무게 때문에 녹음 단계부터 진지하게 접근했고 내용이 잘못 전달되지 않을지도 고민했지만, 애니멀은 고민하지 않을 때 곡의 매력이 살아나는 만큼 보다 편하게 녹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애니멀은 보이넥스트도어가 처음 작업한 일렉트로 펑크곡인 만큼 작곡 과정에서도 시행착오가 있었다. 명재현은 태산, 운학과 비트만 틀어놓은 채 곡을 쓰지 못하고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며 첫날 작업을 마친 뒤 장르 자체를 공부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후 여러 곡을 들으며 장르를 익힌 뒤 데모를 완성해 멤버들에게 들려줬고 반응은 극과 극으로 나뉘었다. 명재현은 이 과정이 재미있는 기억으로 남았다고 설명했다.
후렴구의 추임새에는 태산이 미국 공연에서 직접 들은 관객들의 반응이 영향을 미쳤다. 태산은 당시 팬들이 응원하며 외친 “Whop Whop!” 소리가 인상적이었다며 이런 ‘애니멀 사운드’를 음악에도 사용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후 곡의 주제를 애니멀로 정하는 방향을 멤버들과 프로듀서에게 제안하며 작업을 이어갔다.
태산은 처음 곡을 들었을 당시 좋은 의미에서 “정신 사나운 음악”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무대에 대한 기대가 큰 곡이라며 애니멀을 부르면서 관객들과 함께 뛰어놀고 싶다고 덧붙였다.
운학은 곡을 만들면서 본능적인 느낌을 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반복해서 등장하는 “Move like animal”이라는 가사는 다른 것을 신경 쓰지 말고 짐승처럼 자유롭고 본능적으로 움직이라는 뜻으로, 멜로디 역시 이런 감각을 전달하는 방향으로 작업했다.

운학은 작업 과정에서 가장 많이 한 생각이 “빨리 무대를 하고 싶다”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듣기만 해도 수액을 맞은 것처럼 기운이 나고 흥이 오르는 곡”이라며 공연장에서도 재미있게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멤버들이 처음 애니멀을 들었을 때 받은 인상도 강렬한 에너지와 자유로운 분위기에 집중됐다. 이한은 처음 곡을 듣자마자 팀이 재미있게 소화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정규 앨범이 진중한 모습을 담았다면 이번 활동에서는 있는 그대로의 에너지를 보여주면서 즐겁게 임하고 싶다고 말했다.
리우는 제목에 맞게 강렬하고 거친 느낌을 받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 음악을 들었을 때 자신도 모르게 리듬을 탔다며 “아무 생각 없이 미칠 수 있는 곡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청자 역시 음악에 머리와 몸을 맡겨 듣기를 바란다는 말도 덧붙였다.
보이넥스트도어가 꼽은 애니멀의 감상 포인트 역시 복잡한 해석보다 곡 자체의 에너지에 가깝다. 멤버들은 “깊은 생각을 하기보다는 잠시 이성을 놓고 이 음악을 느껴주시면 좋겠다”며 “사람들이 애니멀을 듣고 다 같이 뛰어놀면 좋겠다”고 말했다. 멤버들이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데만 집중하기보다 공연장에서 관객들이 함께 즐기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퍼포먼스에서는 강한 음악과 반대로 관객이 따라 하기 쉬운 동작을 배치했다. 리우는 노래와 안무가 모두 강하면 함께 즐기기 어렵다고 판단해 후렴구에는 여유를 주는 반전 요소를 넣는 방향으로 회사와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리우가 직접 제작에 참여한 후렴 안무에는 이전 활동보다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동작과 위트를 넣었다. 과거에도 안무 창작 과정에 참여했지만 공식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우는 자신이 만든 후렴구 안무가 챌린지로 유행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녹음 과정에서는 멤버들이 서로의 강도를 맞춰가는 방식으로 곡의 에너지를 끌어올렸다. 명재현은 자신의 녹음 일정 전후로 운학과 이한이 강하게 녹음한 것을 듣고 자신도 이에 맞춰 강한 톤으로 불렀으며, 다음 차례 멤버 역시 같은 방식으로 녹음하면서 팀 안에서 밸런스를 맞췄다고 설명했다.
명재현은 이번 곡에서 초저음 파트도 맡았다. 작업 도중 트랙을 틀어놓고 운학과 프리스타일 댄스를 췄을 때 다른 멤버들이 이를 보고 “동물 같다”고 말했던 일도 녹음 과정의 기억으로 꼽았다.
뮤직비디오는 곡의 역동적인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여러 지역을 오가며 촬영했다. 성호는 대전, 파주, 인천 등을 다니며 계속 뛰는 장면을 찍은 것이 기억에 남는다며 인파를 헤집고 이동하거나 시장에서 시민들 사이를 활보하는 장면을 통해 해방감을 표현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번 리패키지 활동을 통해 듣고 싶은 말로 보이넥스트도어는 ‘공연형 아이돌’을 꼽았다. 멤버들은 “보기만 해도 뛰어놀고 싶게 한다는 말을 듣고 싶다”며 “저희를 잘 노는 팀으로 봐주시면 좋겠고 음악과 무대에 미쳐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컴백을 기다린 원도어(ONEDOOR)에게는 “누군가가 저희를 기다려 준다는 것은 항상 감사하고 설레는 일”이라며 “원도어가 늘 반겨주는 덕분에 하루하루 더 노력하게 된다”고 전했다. 보이넥스트도어의 정규 1집 리패키지 홈: 디럭스는 28일 오후 6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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