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만 원 인상?”… 아이폰 18 프로 가격 214만 원으로 올라간다

[해시태그=전우주 기자] 애플이 아이폰 18 프로 시작 가격을 한화 약 214만 원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시장 분석이 나왔다.

아이폰 18 프로 가격 인상안과 애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점유 분석
아이폰 18 프로 예상도(사진=Macworld)

월스트리트저널은 아이폰 18 프로의 시작 가격을 1,399달러(한화 약 214만 원)로 언급했다. 기존 프로 모델보다 300달러(한화 약 46만 원) 높은 수준이지만, 애플은 고가 스마트폰 구매층을 폭넓게 확보한 브랜드라는 점에서 가격 인상 이후에도 핵심 수요를 지킬 수 있는 기업으로 평가됐다.

이 같은 가격 인상 논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이 차지한 판매 구조와 맞닿아 있다. 2025년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애플 2억 4,720만 대, 삼성 2억 4,090만 대로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600달러(한화 약 92만 원) 이상 제품군에서는 애플이 2억 1,980만 대를 출하한 반면, 삼성은 6,040만 대에 그쳤다.

고가 제품군으로 범위를 좁히면 애플 쏠림은 더 뚜렷해진다. 애플은 600달러 이상 스마트폰 시장에서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1,000달러(한화 약 153만 원) 이상 초고가 제품군에서는 아이폰 판매 비중이 전체의 4분의 3에 달했고, 삼성과 화웨이, 구글의 최상위 제품은 나머지 시장에서 경쟁했다.

수익성에서도 애플은 경쟁사와 다른 위치에 섰다. 스마트폰 업계 전체 총이익에서 애플의 비중은 66%로 집계됐다. 삼성은 12%, 샤오미는 2%에 머물렀다. 애플은 단순 판매 대수보다 높은 평균 판매가격과 프로 라인업 중심 수요를 바탕으로 업계 이익의 상당 부분을 가져갔다.

제품별 판매 순위도 아이폰 중심으로 형성됐다. 2026년 1분기 베스트셀러 스마트폰 순위에서 최신 아이폰 모델은 상위 3개 자리를 차지했다. 아이폰 16도 상위 5위 안에 포함되며 이전 세대 제품의 판매 흐름도 이어졌다.

아이폰 18 프로 시리즈 신규 색상 라인업(사진=@SonnyDickson)

가격 인상 배경에는 부품 비용 상승도 놓여 있다. 애플 최고경영자 팀 쿡은 최근 메모리 비용 상승을 가격 조정의 배경으로 설명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은 애플뿐 아니라 스마트폰 업계 전반의 제품 가격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일부 제조사는 이미 가격을 올렸다. 향후 출시 제품에도 높아진 부품 비용이 반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은 출하량 감소가 예상된 분야다. 시장 분석은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2025년 12억 6,000만 대에서 2026년 10억 9,000만 대로 줄어든다고 추산했다. 감소 폭은 14%다.

반면 프리미엄 스마트폰 부문은 전체 시장과 다른 흐름을 보였다. 전 세계 출하량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이 부문은 2025년 3억 6,100만 대에서 2026년 3억 7,400만 대로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증가율은 3.5%다.

애플의 가격 전략이 힘을 받는 사이 제품 전략을 둘러싼 과제도 남아 있다. 인공지능 기능 전개 속도는 경쟁사보다 늦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애플은 아직 폴더블 스마트폰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의 프리미엄 시장 장악력과 제품 전략 과제를 함께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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