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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전우주 기자] 맥라렌이 V8 미드십 슈퍼카 계보를 마무리할 서킷 중심 모델 788HS를 공개했다.

맥라렌 스페셜 오퍼레이션이 제작한 788HS는 2017년 720S에서 시작해 765LT와 2024년형 750S로 이어진 V8 슈퍼카 계열의 마지막 모델이다. 765LT는 오토카가 2020년 진행한 ‘브리튼스 베스트 드라이버스 카’ 평가에서 2위를 차지했다.
맥라렌은 ‘하이 스포츠’를 2025년 4월 영국 신생기업 포세븐과 합병한 뒤 시작하는 신차 계획의 출발점으로 정했다. 합병 이후에는 부채 정리와 생산 품질 개선에 집중했으며, 향후 계획을 수개월 안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차체는 750S를 기반으로 공기역학 부품과 섀시 설정을 바꿨다. 새 프런트 스플리터와 능동형 리어 스포일러, 포뮬러 1에서 가져온 대형 리어 디퓨저를 적용했다. 리어 디퓨저만으로 765LT보다 다운포스를 10% 늘렸다.
일반 도장을 생략하고 탄소섬유 표면을 그대로 드러내는 외장 마감도 선택할 수 있다. 새로운 탄소섬유 차체 부품을 사용하면서 건조중량은 750S의 1,277kg보다 12kg 가벼운 1,265kg으로 줄었다.

실내에는 엔진의 움직임과 진동을 운전자에게 더 직접 전달하도록 조정한 엔진 마운트를 사용했다. 신형 배기 시스템은 배기구 4개로 구성했으며, 맥라렌은 최고 회전수인 8,500rpm까지 강한 배기음을 낸다고 설명했다.
서스펜션은 서킷 주행에 맞춰 다시 조정했다. 차체 높이는 기본형 750S보다 5mm 낮췄으며, 맥라렌은 차체 움직임을 줄이고 조향 반응을 빠르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제동장치에는 세나 하이퍼카에 사용한 부품을 바탕으로 개발한 카본 세라믹 디스크를 적용했다. 앞바퀴에는 알루미늄 6피스톤 캘리퍼를 장착했다. 새 제동장치는 페달 감각을 높이고 서킷에서 제동을 반복해도 일정한 성능을 유지하도록 설계했다.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777마력과 최대토크 81.6kgf.m를 발휘한다. 765LT의 755마력보다 22마력 높으며, 788HS는 맥라렌 미드십 슈퍼카 가운데 가장 높은 출력을 갖췄다. 맥라렌은 새로운 단조 피스톤과 4구 배기 시스템을 사용해 출력을 높였다.

높아진 출력과 줄어든 무게를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8초만에 도달한다. 765LT와 같은 기록이며, 시속 200km까지는 7.0초가 걸린다. 최고속도는 시속 330km다.
788HS는 쿠페와 스파이더로 나눠 총 200대만 생산한다. 맥라렌은 두 차체에 각각 100대를 배정했다.

판매가격은 45만 파운드(한화 약 9억 1,188만 원)부터 시작한다. 기본형 750S의 25만 파운드(한화 약 5억 660만 원)보다 20만 파운드(한화 약 4억 582만 원) 높다. 구매자가 추가하는 사양에 따라 최종 가격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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