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9만 원부터 시작”… 애플, 19.3cm 화면 갖춘 ‘아이폰 듀오’ 공개


[해시태그=전우주 기자] 애플이 세계 최초의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듀오(iPhone Duo)’를 공개했다.

아이폰 듀오
아이폰 듀오(사진=애플)

애플은 아이폰 듀오에 19.3cm 내부 디스플레이와 13.6cm 외부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A20 프로 칩, 듀얼 배터리, 폴더블 구조에 맞춘 카메라와 iOS 27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스타 화이트와 나이트 스카이 2가지 색상으로 출시하며, 국내 가격은 329만 원부터다.

아이폰 듀오를 펼치면 역대 아이폰 가운데 가장 얇은 두께와 함께 19.3cm 슈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다. 화면 크기는 아이폰 18 프로 맥스보다 50% 크며 콘텐츠 감상과 게임, 멀티태스킹을 위한 넓은 작업 영역을 제공한다. 닫았을 때 사용하는 13.6cm 슈퍼 레티나 XDR 외부 디스플레이는 아이폰 18 프로 화면 면적의 90%에 해당한다.

내부와 외부 화면에는 같은 화면 비율을 적용해 기기를 접거나 펼쳤을 때 콘텐츠 비율을 유지하도록 했다. 두 디스플레이 모두 프로모션과 상시표시 기능, 야외 기준 3,000니트 부분 최대 밝기를 지원한다.

내부 디스플레이에는 눈부심과 반사광을 줄이는 나노 텍스처 글래스 옵션도 마련했다. 매트한 표면을 적용해 화면 중앙 주름의 가시성을 줄였으며, 사용하지 않을 때 화면을 가리지 않도록 내부에 페이스타임 카메라도 배치했다.

애플은 연내 아이폰 듀오에 애플 펜슬(USB-C) 지원을 추가한다. 사용자는 내부와 외부 디스플레이에서 메모와 스케치, 문서 마킹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 인증 방식에는 측면 버튼에 통합한 터치 ID를 적용했다. 제품을 접거나 펼친 상태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애플 워치를 이용한 잠금 해제도 지원한다. 카메라를 빠르게 실행하는 ‘카메라 컨트롤’에는 사용자가 보고 있는 대상을 시리가 인식해 질문에 답하거나 관련 기능을 실행하는 ‘시리 카메라 모드’도 포함했다.

아이폰 듀오
아이폰 듀오(사진=애플)

본체 소재에는 5등급 티타늄을 사용했다. 외장은 거울 마감으로 처리하고 3D 프린팅 방식으로 제작한 힌지 커버에는 마이크로 블라스팅 마감을 적용했다. 후면은 세라믹 실드가 보호하며 전면에는 이전 세대보다 긁힘 방지 성능을 3배 높인 세라믹 실드 2를 탑재했다. 방수·방진 등급은 IP68이다.

폴더블 구조의 핵심인 힌지는 100개 이상의 부품으로 구성했다. 디스플레이 중앙을 지지하면서 개폐 움직임을 제어하도록 설계했으며, 내부 리브형 지지대로 구조를 보강했다. 안테나 스플릿과 세라믹 섬유 인서트도 프레임 강성을 높이는 데 사용했다.

내부 디스플레이는 긁힘 방지 코팅과 나노 텍스처 커버 레이어로 보호한다. 애플은 맞춤형 폴리머 소재의 강성이 업계에서 사용하는 다른 소재보다 최대 40% 높다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 패널 위아래에는 고강도 글래스를 배치하고, 특수 접착제로 두 레이어가 구부러질 때 서로 움직이도록 설계했다. 하단에는 티타늄 플레이트도 적용했다.

카메라는 4,800만 화소 퓨전 메인 카메라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최대 4,800만 화소 촬영을 지원하고 기본 촬영 해상도는 2,400만 화소다. 광학급 2배 망원 줌도 사용할 수 있으며 새로운 컴퓨테이셔널 이미지 파이프라인을 적용해 저조도 촬영 성능과 세부 표현을 개선했다.

초광각 카메라는 아이폰 18 프로와 같은 4,800만 화소 퓨전 카메라를 탑재해 넓은 화각과 접사 촬영을 지원한다. 센터 스테이지 전면 카메라는 기기를 직접 돌리지 않고도 가로 방향 셀피를 촬영하도록 설계했다. ‘사진 스타일’에는 질감과 그레인 제어 기능을 추가했다.

폴더블 구조를 이용한 촬영 기능도 마련했다. ‘스마트 포착’은 A20 프로의 온디바이스 AI가 주변 환경과 피사체를 분석해 포즈를 취하는 순간 자동으로 촬영한다. 사용자는 외부 디스플레이를 미리보기 화면으로 활용하면서 고해상도 후면 카메라로 셀피를 찍을 수 있다.

아이폰 듀오
아이폰 듀오(사진=애플)

‘듀오 프리뷰’는 외부 디스플레이에 실시간 촬영 화면을 띄워 피사체가 직접 프레임과 구도를 확인하도록 했다. ‘아이 시선’은 외부 화면에 피너츠 애니메이션을 재생해 아이가 카메라 방향을 바라보도록 돕는다. ‘듀오 페이스타임’은 영상 통화 중 주변 사람이 외부 디스플레이를 통해 상대방 화면을 함께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동영상은 4,800만 화소 퓨전 메인 카메라로 초당 120프레임 4K 돌비 비전 촬영을 지원한다. 촬영한 영상의 재생 속도를 변경해 슬로 모션 효과를 적용할 수 있으며, 초당 최대 60프레임 영상에는 촬영 후 시네마틱 효과를 추가할 수 있다.

‘오디오 믹스’에는 음성을 정리하고 음악을 분리하는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타임랩스에서도 4K 돌비 비전 HDR을 지원하며, 폴더블 구조를 이용해 별도 삼각대 없이 아이폰 듀오를 세운 상태로 장시간 촬영할 수 있다.

운영체제는 폴더블 화면에 맞춘 iOS 27을 적용했다. 잠금 화면 제어 항목과 홈 화면 독, 앱 탐색 및 제어 영역을 화면 가장자리에 배치해 세로 방향 콘텐츠 표시 공간을 넓혔다.

기기를 펼치면 ‘오늘 보기’가 포함된 홈 화면 2개를 동시에 표시할 수 있으며 왼쪽에는 사용자가 설정한 위젯 목록이 세로로 나타난다. 와이파이와 셀룰러 신호, 배터리 등의 정보는 화면 모서리에 배치한 원형 상태 표시 영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이내믹 아일랜드도 폴더블 화면에 맞춰 변경했다. 외부와 내부 디스플레이 측면에 세로로 배치되며, 기기를 펼쳤을 때 실시간 현황과 알림을 표시한다. 아이폰 듀오를 접거나 회전하고 뒤집으면 iOS가 화면 크기와 방향에 맞춰 콘텐츠를 자동으로 조정한다.

아이폰 듀오
아이폰 듀오(사진=애플)

애플 기본 앱도 아이폰 듀오 화면에 맞춰 최적화했다. 개발자는 최신 SDK와 API, 엑스코드 기기 허브를 이용해 기존 앱을 아이폰 듀오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 넷플릭스와 줌, 슬랙 등 서드파티 앱도 폴더블 화면을 활용한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멀티태스킹에서는 ‘스플릿 뷰’를 이용해 아이폰 최초로 앱 2개를 나란히 실행할 수 있다. 여러 앱 사이를 빠르게 전환하거나 사파리처럼 같은 앱을 2개의 창으로 실행할 수 있으며, 한쪽 화면에서 콘텐츠를 확인하면서 다른 쪽에서 시리 AI를 사용할 수도 있다. 다시 사용할 앱 조합을 저장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스탠바이 기능은 충전 여부와 관계없이 외부 또는 내부 디스플레이를 대기 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아이폰 듀오를 세워 액자와 위젯 허브, 시계 등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 시계·모듈 페이스에 캘린더와 날씨 페이스를 추가했다. 사진 페이스에서는 공유 앨범을 표시하며 색상과 서체, 컴플리케이션도 설정할 수 있다.

아이폰 듀오는 iOS 27 베타에서 제공하는 ‘시리 AI’도 지원한다. 애플 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메시지와 이메일, 사진 등에 저장된 개인 맥락을 이용해 필요한 정보를 찾고 화면에 표시된 콘텐츠를 인식해 관련 기능을 실행한다.

사용자는 필요한 내용을 설명해 시리와 함께 글을 작성할 수 있다. 새로운 시리 앱에서는 대화 기록을 아이클라우드로 비공개 동기화해 다른 애플 기기에서도 이전 대화를 다시 확인하거나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아이폰 듀오
아이폰 듀오(사진=애플)

애플 인텔리전스를 이용하는 사진 기능에는 ‘공간 재구성’과 ‘확장’, 개선된 ‘클린업’을 적용했다.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는 사실적인 이미지 생성 기능을 지원하며, 향후 신스ID 표준도 적용해 AI가 생성하거나 편집한 이미지를 식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사파리의 ‘알림 보내기’는 제품 재입고와 가격 변동 등 웹페이지 변화를 확인해 사용자에게 전달한다.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에 온디바이스 처리와 비공개 클라우드 컴퓨팅을 함께 적용했다. 기기에서 처리하는 작업과 클라우드 작업 모두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을 기준으로 운영한다.

성능은 아이폰 18 프로와 동일한 A20 프로가 담당한다. 아이폰 듀오는 A20 프로와 맞춤형 베이퍼 챔버를 결합해 아이폰 17 프로보다 지속 성능을 최대 35% 높였다.

A20 프로 패키지는 M 시리즈 애플 실리콘 구조를 기반으로 설계해 칩을 베이퍼 챔버에 직접 연결했다. 새로운 디스플레이 엔진은 내부와 외부 화면을 동시에 구동하며 화면 전환도 처리한다.

6코어 CPU는 A19 프로보다 최대 20% 빠르며 7코어 GPU는 최대 40% 향상된 성능과 전력 효율을 제공한다. 듀얼 16코어 뉴럴 엔진은 온디바이스 AI 모델을 처리하는 컴퓨팅 성능을 2배 높였고, 통합 메모리 대역폭은 50% 확대했다. A20 프로는 2나노미터 공정으로 생산한다.

배터리는 폴더블 본체 양쪽에 각각 하나씩 배치하는 듀얼 구조를 적용했다. 애플 실리콘과 에너지 균형 조정 알고리즘으로 두 배터리를 하나의 시스템처럼 작동하도록 설계했다.

아이폰 듀오
아이폰 듀오(사진=애플)

동영상 재생 시간은 내부 디스플레이만 사용할 경우 최대 31시간, 외부 디스플레이만 사용할 경우 최대 44시간이다. 두 화면의 사용 비중을 동일하게 적용하면 한 번 충전으로 최대 24시간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충전은 맥세이프 또는 Qi2 충전기를 지원한다. 애플은 아이폰 듀오를 약 20분 만에 최대 50%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무선 충전에서는 약 30분 만에 최대 50%까지 충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이폰 듀오는 전 세계에서 eSIM 전용 모델로 판매한다. 물리적 SIM 카드 공간을 없애 내부 공간을 배터리에 활용했으며 eSIM은 전 세계 500개 이상의 이동통신사가 지원한다. iOS 27의 ‘아이폰 핸드오프’를 지원하는 이동통신사에서는 같은 전화번호를 사용하는 두 대의 아이폰 사이를 오갈 수 있다.

무선 네트워킹에는 애플 자체 설계 N1 칩을 탑재해 와이파이 7과 블루투스 6, 스레드를 지원한다. 셀룰러 통신에는 차세대 C2 모뎀 시스템을 적용해 AI 기반으로 연결 품질과 안정성을 관리한다.

전용 액세서리도 함께 출시한다. ‘아이폰 듀오 폴리오’는 네이비 블루와 토프 색상으로 구성하고 독서와 콘텐츠 시청, 페이스타임 통화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내장 킥스탠드를 적용했다.

‘아이폰 듀오 케이스’는 샌드와 네이비 블루 2가지 색상으로 출시하며 본체 양쪽을 감싸는 2단 보호 구조를 적용했다. 두 케이스 모두 맥세이프와 Qi2 25W, Qi 인증 충전기를 지원한다.

아이폰 듀오
아이폰 듀오(사진=애플)

환경 관련 소재에서는 아이폰 듀오 전체의 35%를 재활용 소재로 구성했다. 배터리에는 100% 재활용 코발트를 사용하고 3D 프린팅 힌지 커버에는 100% 재활용 티타늄을 적용했다. 제품 생산에 사용하는 전력 가운데 60%는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 가능 에너지로 조달하며 종이 포장재는 100% 섬유 기반 소재로 제작한다.

아이폰 듀오는 스타 화이트와 나이트 스카이 2가지 색상으로 출시하며 저장 용량은 256GB, 512GB, 1TB, 2TB다. 국내 가격은 329만 원부터 시작한다.

대한민국과 호주, 브라질, 캐나다, 중국, 콜롬비아, 프랑스, 독일, 인도, 일본, 말레이시아, 멕시코, 싱가포르,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UAE), 영국, 미국, 베트남 등 7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는 10월 16일 오후 9시부터 사전 주문을 받고 23일부터 판매한다. 나머지 28개 국가와 지역에서는 30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

아이폰 듀오 케이스의 국내 가격은 11만 9,000원, 킥스탠드형 아이폰 듀오 폴리오는 19만 9,000원이다. 관련 액세서리는 10월 16일부터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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