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HEV는 GV80″… 제네시스, 하이브리드·EREV 라인업 확대한다


[해시태그=전우주 기자] 제네시스가 브랜드 첫 하이브리드차인 GV80 하이브리드를 올해 하반기 국내와 미국 시장에 출시한다.

‘2026 인베스터 데이’를 맞아 전시한 제네시스의 첫 하이브리드차 ‘GV80 하이브리드’
‘2026 인베스터 데이’를 맞아 전시한 제네시스의 첫 하이브리드차 ‘GV80 하이브리드’(사진=현대자동차 그룹)

지난해 브랜드 출범 10주년을 맞은 제네시스는 올해부터 2026~2035년을 새로운 10년으로 정하고 전동화와 고성능차를 중심으로 제품군을 확대한다. 첫 하이브리드 모델인 GV80 하이브리드는 기존 내연기관차와 비교해 복합연비 기준 연비효율을 약 25% 개선했다.

하이브리드에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를 제네시스 라인업에 추가한다. 내년 초 출시 예정인 제네시스 EREV SUV는 1,0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제네시스는 HEV와 EREV, EV를 아우르는 전동화 제품군을 구축한다.

전기차 라인업의 최상단에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한 플래그십 EV GV90가 자리한다. GV90는 달 항아리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과 세계 최초로 앞문과 뒷문을 독립적으로 여닫을 수 있는 코치도어 방식의 ‘네오룬 아치 게이트’, 차량 전복사고까지 고려한 ‘루프 에어백’을 적용했다.

GV90 네오룬
GV90 네오룬(사진=제네시스)

GV90에는 현대차가 개발한 ‘배터리 열전이 방지(TRP, Thermal Runaway Protection)’ 기술도 처음 적용했다. TRP는 고온의 열이 인접한 배터리 셀로 번지는 것을 차단하면서 고열 가스를 외부로 배출하는 구조로, 열 전이를 일정 시간 늦추는 기존 방식과 차이를 뒀다.

배터리 안전은 두 단계로 작동한다. 클라우드 기반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이 배터리 셀의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사전조치를 실행하고, 이후 TRP가 구조적으로 열 확산을 차단한다. 현대차는 각형과 파우치형 NCM 배터리를 대상으로 200차례 이상 반복 시험을 실시해 TRP의 안전성을 검증했으며, 해당 기술은 배터리 형태와 관계없이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전동화와 함께 고성능차 판매 지역도 넓힌다. 제네시스는 고성능 모델 GV60 마그마의 판매를 북미와 유럽 등으로 확대하고, HEV와 EREV, EV에 고성능차까지 더한 제품군을 기반으로 신규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판매 지역 확대는 유럽부터 시작한다. 올해 4분기 스페인에 진출하고 내년에는 ▲오스트리아 ▲덴마크 ▲폴란드 ▲포르투갈로 판매 지역을 넓혀 유럽 5개국에 추가 진출한다. 이후 인도와 아세안(ASEAN) 시장에도 진출하며, 2030년까지 전 세계 40여개국에서 연간 35만대 판매를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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