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무인 완주 기록”… 샤오미 YU7 GT, 뉘르부르크링 서킷 주행 완료

[해시태그=전우주 기자] 샤오미가 YU7 GT를 운전자 없이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 투입해 전체 계측 랩을 완주했다.

YU7 GT
YU7 GT(사진=샤오미)

이번 주행 기록은 10분 29.483초다. 샤오미는 운전석에 사람이 없는 YU7 GT로 노르트슐라이페 전체 구간을 달렸고, 이 주행을 해당 서킷의 첫 무인 전체 계측 랩 완주 기록으로 공개했다.

같은 차량은 지난달 전문 드라이버가 운전한 상태에서 7분 22.76초를 기록했다. 당시 YU7 GT는 SUV 부문 기록을 세웠으며, 이번 무인 주행 기록은 드라이버 주행보다 3분 이상 늦었다.

온보드 영상에는 YU7 GT가 코너 진입 전 속도를 크게 낮추는 장면이 담겼다. 차량은 코너 안쪽과 방호벽 사이에 여유 공간을 남긴 채 주행했고, 빠른 진입보다 안정적인 라인 유지에 맞춘 움직임을 보였다.

무인으로 뉘르부르크링 서킷 달리는 YU7 GT(사진=샤오미)

직선과 코너 탈출 구간에서는 전기 파워트레인의 가속 성능이 드러났다. YU7 GT은 990마력의 모터를 바탕으로 차량은 코너를 빠져나온 뒤 직선 구간에서 속도를 빠르게 끌어올렸다.

노르트슐라이페는 블라인드 크레스트와 까다로운 캠버, 70개가 넘는 코너로 구성된 서킷이다. 운전자가 직접 달릴 때도 제동 지점과 주행 라인 판단이 어려운 구간이 많다. YU7 GT는 이 구간에서 한계 주행보다 완주 안정성을 우선한 방식으로 달렸다.

속도 제한도 기록에 영향을 줬다. 길이 2.1km의 되팅어 회헤 직선 구간에서 YU7 GT는 210km/h에 도달한 뒤 같은 속도를 유지했다. 차량은 해당 구간에서 추가 가속 여지를 남겼지만, 제한 속도를 넘기지 않았다.

이번 기록은 일반 도로 자율주행 성능과는 구분해야 한다. 서킷 주행에서는 코너 위치, 제동 지점, 노면 정보 등 사전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YU7 GT가 상하이 도로 주행 때 사용하는 일반 라이다 센서 구성만으로 노르트슐라이페를 달렸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샤오미는 이번 주행으로 운전자가 없는 차량의 노르트슐라이페 전체 계측 랩 완주 기록을 확보했다. YU7 GT는 전문 드라이버 주행 기록과 격차를 보였지만, 20km가 넘는 서킷을 운전석이 빈 상태로 완주했다 라는 성과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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