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미드십 부활”… 토요타, 신형 MR2 2028년 출시 추진


[해시태그=전우주 기자] 토요타가 미드십 스포츠카 MR2의 부활 모델을 2028년 출시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토요타 차세대 미드십 GR 스포츠카
토요타 차세대 미드십 GR 스포츠카(사진=@You_SuiKoyoAZ)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는 토요타가 개발 중인 신형 MR2의 양산형 모델을 2028년 선보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토요타는 미드십 구조로 개조한 GR 야리스를 시험차로 활용해 관련 기술을 검증해왔으며, 최근 실제 MR2 프로토타입을 이용한 시험에 들어갔다.

신형 MR2에는 G20E 2.0리터 4기통 터보 엔진을 적용할 예정이다. 기본 사양의 최고출력은 약 400~450마력이며, 레이싱 버전은 600마력 이상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구동계에는 미드십 엔진 배치와 함께 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고출력 프런트 엔진 차량에서 발생하는 앞타이어 부담과 언더스티어를 줄이고, 코너에서 차량 움직임을 안정적으로 제어하기 위한 구성이다.

가주 레이싱을 이끄는 다카하시 토모야는 기존 MR2의 주행 특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오토카와 인터뷰에서 “차를 아주 잘 돌아가게 만들었던 특성이 코너에서 쉽게 스핀하게 만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사륜구동을 적용하면 차량을 회전시키는 힘을 코너 탈출 때 구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토요타 차세대 미드십 GR 스포츠카
토요타 차세대 미드십 GR 스포츠카(사진=@You_SuiKoyoAZ)

외관 디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토요타는 프로토타입에 두꺼운 위장막을 적용해 시험하고 있다. 오토카는 2023년 공개한 전기 스포츠카 콘셉트 FT-Se가 신형 스포츠카 디자인 개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G20E 엔진은 MR2 외 다른 고성능 모델에도 사용할 예정이다. 토요타가 부활을 추진하고 있는 셀리카에도 같은 엔진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판매 브랜드도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가주 레이싱은 고성능차 전문 브랜드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신형 스포츠카 역시 최근 공개한 GR GT와 같은 방식으로 GR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다.

토요타는 차명과 가격, 최종 구동계 구성도 발표하지 않았다. 회사는 ‘GR MR2’와 ‘GR MR-S’ 상표를 모두 등록한 상태다. 과거 MR2와 MR-S라는 이름을 사용했던 시장에 따라 차명을 나눠 사용할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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