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르도 트리콜로레 이후 15년 만”…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트리콜로레’ 공개


[해시태그=전우주 기자] 람보르기니가 이탈리아의 장인정신과 디자인을 담은 비스포크 모델 ‘테메라리오 트리콜로레(Temerario Tricolore)’를 공개했다.

테메라리오 트리콜로레
테메라리오 트리콜로레(사진=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트리콜로레는 2011년 등장한 ‘가야르도 LP 550-2 트리콜로레(Gallardo LP 550-2 Tricolore)’ 이후 15년 만에 ‘트리콜로레’ 이름을 계승한 모델이다. 이탈리아 국기를 상징하는 색상을 최신 고성능 전동화 차량(HPEV) 테메라리오에 적용하고, 람보르기니의 헤리티지와 애드 퍼스넘(Ad Personam) 개인화 프로그램을 결합했다.

외관은 블루와 화이트를 조합한 투톤 구성이 중심이다. 차체 하단에는 깊이감 있는 블루 컬러인 블루 마리누스 샤이니(Blu Marinus Shiny)를 적용하고, 도어와 펜더 상단을 포함한 상부에는 비앙코 모노세루스(Bianco Monocerus)를 사용했다. 블루 마리누스 샤이니는 직사광선 아래에서 보다 밝은 반사를 드러내며, 비앙코 모노세루스와 맞물려 프런트 휠 아치에서 도어를 지나 리어 숄더까지 상승하는 테메라리오의 측면 라인을 강조한다.

전면부에서는 보닛에 녹색과 흰색, 빨간색으로 구성된 이탈리아 국기 전용 그래픽을 적용했다. 날카로운 차체 표면과 육각형 주간주행등을 비롯해 람보르기니 센트로 스틸레(Centro Stile)가 테메라리오에 적용한 디자인 요소도 그대로 유지했다.

테메라리오 트리콜로레
테메라리오 트리콜로레(사진=람보르기니)

측면과 후면에는 유광 네로 녹티스(Nero Noctis) 디테일을 더했다. 외부 미러와 휠, 엔진 커버, 후면 및 상단부에 블랙 컬러를 적용해 블루와 화이트 차체를 구분했으며, 로쏘(Rosso) 브레이크 캘리퍼를 조합했다. 외부로 드러난 엔진과 차체에 통합한 기능성 공기역학 요소도 투톤 컬러와 함께 테메라리오의 디자인 구성을 이룬다.

실내는 외관의 트리콜로레 테마를 이어가면서 블랙과 레드 조합을 사용했다. 네로 아데(Nero Ade) 소재를 기본으로 로쏘 알랄라(Rosso Alala) 콘트라스트 스티치를 적용했으며, 실내 곳곳에는 외관과 연결되는 육각형 모티프를 배치했다.

전용 요소도 추가했다. 차량의 비스포크 실루엣을 실내 후면 트림에 넣고 도어 패널에는 ‘Tricolore’ 레터링을 자수로 새겼다. 람보르기니는 소재와 그래픽, 색상을 하나의 디자인 구성으로 맞추면서 테메라리오가 갖춘 스포티한 성격과 고객 개인화를 함께 반영했다.

테메라리오 트리콜로레
테메라리오 트리콜로레(사진=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트리콜로레는 센트로 스틸레가 디자인하고 애드 퍼스넘과 협업해 완성했다. 색상과 소재를 선택하는 수준을 넘어 차량 디자인 과정 전반에 개인화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며, 2026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에서 공개한 두 가지 테메라리오 애드 퍼스넘 비스포크 사양에 이어 개인화 범위를 넓혔다. 람보르기니의 애드 퍼스넘 프로그램은 올해 출범 20주년을 맞았다.

트리콜로레라는 이름은 이탈리아 통일 150주년을 기념해 2011년 제작한 가야르도 LP 550-2 트리콜로레에서 이어졌다. 당시 모델은 이탈리아 국기를 구성하는 색상을 전용 스트라이프로 적용해 국가적 정체성을 표현했으며, 람보르기니는 새로운 테메라리오 트리콜로레에서 이를 투톤 차체와 세부 그래픽으로 다시 구성했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테메라리오의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유지한다. 새롭게 개발한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과 3개의 전기모터를 결합해 시스템 최고출력 920 CV를 발휘한다. 내연기관은 최대 10,000rpm까지 회전하며 전 회전 영역에서 즉각적인 반응성과 엔진 사운드를 구현한다.

테메라리오 트리콜로레
테메라리오 트리콜로레(사진=람보르기니)

성능도 기존 테메라리오와 같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2.7초가 걸리며 최고속도는 340km/h를 넘는다.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 스테판 윙켈만(Stephan Winkelmann)은 “테메라리오 트리콜로레는 선구적인 디자인과 기술 혁신, 타협 없는 퍼포먼스, 그리고 이탈리아 장인정신의 탁월함이라는 람보르기니의 핵심 가치를 기념하는 모델”이라며 “가야르도 트리콜로레 이후 15년 만에 센트로 스틸레가 선보이는 이번 새로운 해석은 이탈리아를 상징하는 색상을 슈퍼 스포츠카의 새로운 시대로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어 “애드 퍼스넘을 통해 고객 개개인이 자신의 비전을 개성 넘치는 비스포크 모델로 구현함으로써 세상에 단 하나뿐인 람보르기니를 완성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테메라리오 트리콜로레
테메라리오 트리콜로레(사진=람보르기니)

람보르기니는 몬터레이 카 위크 기간 미국에서 열린 ‘더 퀘일, 어 모터스포츠 개더링(The Quail, A Motorsports Gathering)’ 무대에서 테메라리오 트리콜로레를 공개했다. 같은 자리에서는 레부엘토 SV의 월드 프리미어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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