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키워드 :#F-47 #F-47 시험 계획 #미 공군 #통합 시험 #2028년 첫 비행
[해시태그=전우주 기자] 미 공군이 6세대 전투기 F-47의 2028년 첫 비행과 2030년대 초 실전 배치를 앞두고 개발·운용 시험을 통합한 시험 체계를 준비하고 있다.

마크 마사로 미 공군 준장은 최근 미 공군우주군협회 산하 미첼 항공우주연구소가 주최한 온라인 대담에서 F-47 시험 준비 상황을 설명했다. 마사로 준장은 캘리포니아 에드워즈 공군기지에 위치한 공군시험센터(AFTC)를 지휘하고 있다.
AFTC는 F-47 시험 과정에서 개발 시험(DT)과 운용 시험(OT)을 초기 단계부터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운용 시험 조직을 시험 계획 수립 단계부터 참여시켜 요구사항을 함께 정하고, 개발 과정에서 확보한 시험 결과 가운데 일부를 최종 운용 시험에도 활용한다.
마사로 준장은 “통합 시험은 핵심 요소”라며 “개발 시험과 운용 시험 요소를 어떻게 결합하고 운용 시험 파트너를 초기부터 참여시킬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초기 개발 단계에서 확보한 정보를 최종 운용 시험 요구사항에 반영해 전투 운용 적합성과 효과를 보다 빠르게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 공군은 최근 신형 항공기 사업에서 개발 시험과 운용 시험의 연계를 확대하고 있다. F-15EX 이글 II는 두 시험을 병행해 시험과 전력화를 진행한 첫 미 공군 항공기로, 2024년 초기작전능력에 도달했다. B-21 레이더 사업에서도 개발 시험 조종사와 운용 시험 조종사가 함께 탑승하는 시험비행을 진행했다.
F-47에는 소프트웨어 개발과 시험을 반복적으로 진행하는 방식도 적용한다. AFTC는 정해진 사업 이정표에 맞춰 결과를 한꺼번에 확인하는 대신, 개발 과정에서 일정한 주기로 소프트웨어와 전투 능력의 완성도를 확인하고 필요한 기능을 전력에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모델링과 실제 비행시험도 함께 활용한다. AFTC는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와 소프트웨어 도구를 이용해 비행 모델을 반복 보정하고, 실제 시험에서 확보한 자료를 다시 설계와 시험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고하중 시험이나 높은 받음각 기동 과정에서 얻은 실제 비행자료는 전산유체역학 모델 등을 보정하는 데 사용한다. 이를 통해 설계 변경이 필요할 경우 시험 결과를 개발 단계에 빠르게 반영한다.
실제 비행시험 자체를 디지털 시험으로 대체하지는 않는다. 마사로 준장은 모델이 실제 물리 법칙과 비행자료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대로 실제 시험장에서는 지리적 규모와 위협체계 구성, 시험 대상 수량 등의 한계 때문에 모든 상황을 재현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AFTC는 이런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실제 장비와 가상환경을 결합한다. 운용비행프로그램(OFP) 소프트웨어와 실제 센서 정보를 가상 시험환경에 연결하고, 실제 비행시험에도 가상 표적이나 위협 요소를 추가하는 방식을 활용한다.
미 공군은 훈련과 시험에서 실기동·가상·구성(LVC) 체계를 운용해왔다. 제한된 시험장 안에서 실제 항공기와 시뮬레이터, 가상 위협체계를 동시에 연결해 복잡한 전투환경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F-47 사업은 정식 개발 이전부터 실물 크기 실증기를 이용한 비행시험을 진행했다. 미 공군은 수년간 비밀리에 실증기를 운용하며 설계와 비행 특성을 검증했고, 이 과정에서 시뮬레이션과 모델링 작업도 병행했다.

기존 F-22 랩터 시험 전력도 차세대 제공권(NGAD) 사업 지원에 활용한다. 미 공군은 2023년 F-22 시험 조직의 임무를 NGAD 지원으로 확대했다. NGAD에는 F-47을 비롯해 협동전투항공기(CCA), 신형 무기와 차세대 제트엔진 개발 사업 등이 포함된다.
F-47 주계약업체인 보잉은 현재 첫 비행형 기체를 제작하고 있다. 양산을 위한 생산시설 구축 공사도 진행 중이다. 미 공군은 2028년 첫 비행을 거쳐 2030년대 초 첫 양산형 F-47을 실전 배치한다는 일정을 추진하고 있다.
기사제보·보도자료|reivianjeon@hashta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