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 대란에 원가 부담 증가”… 삼성전자, 갤럭시 S27·A 시리즈 원가 절감 검토 하나


[해시태그=전우주 기자] 삼성전자가 메모리 가격 상승에 대응해 갤럭시 S27과 갤럭시 A 시리즈의 제조원가 절감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S27 시리즈 케이스 몰드
갤럭시 S27 시리즈 케이스 몰드(사진=@Ice Universe)

20일(현지시간) IT 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에 따른 제조원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7년부터 비용 절감과 생산 효율성 확보에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치는 보급형 갤럭시 A 시리즈뿐 아니라 플래그십 갤럭시 S27 시리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원가 절감 대상에는 갤럭시 S27 프로도 포함될 수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27 시리즈에 네 번째 모델로 추가할 것으로 알려진 제품으로, 일부 부품이나 사양을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 구체적인 변경 항목은 확인되지 않았다.

같은 시리즈에 속한 모델에도 서로 다른 메모리 사양을 적용할 수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제조원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모델별 램과 낸드플래시 구성을 달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별 메모리 규격과 용량을 조정할 수 있지만, 세부 적용 대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갤럭시 S27 시리즈는 성능 개선과 함께 프로 모델을 추가해 제품군을 확대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왔다. 갤럭시 A38을 비롯한 보급형 제품에서도 일부 사양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는 정보가 전해졌다.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절감 조치가 적용될 경우 두 제품군 모두 사양 변경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갤럭시 A38 예상도
갤럭시 A38 예상도(사진=Sammy Guru)

삼성전자의 원가 절감 검토는 글로벌 메모리 공급 부족과 관련이 있다. 2026년 반도체 시장에서는 메모리 수급이 악화하면서 D램과 낸드플래시 등 주요 부품 가격이 상승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생산비 부담도 증가했으며, 삼성전자와 애플을 포함한 일부 업체는 기존 제품의 권장소비자가격을 인상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으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19%에서 올해 23%로 4%포인트 상승했다.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한 가운데 시장점유율은 확대했지만,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제조원가 부담은 차기 제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폰아레나는 메모리 공급 부족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했다. 삼성전자 외 다른 스마트폰 제조업체들도 부품 가격 상승에 대응하고 있으며, 갤럭시 S27과 갤럭시 A 시리즈의 원가 절감 및 세부 사양 변경 여부는 향후 제품 구성에 따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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