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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전우주 기자] 스바루가 고성능 스포츠 세단 WRX에 6단 수동변속기를 탑재한 일본 시장용 양산 모델을 출시한다.

지난 22일 스바루는 공식 티저 사이트를 통해 신형 WRX 수동변속기 모델의 개발 과정과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 신차에는 이전 세대 WRX STI에 사용했던 고강도 TY85 변속기를 탑재하며, 오는 11월 일본 시장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스바루는 앞서 일본 시장에서 WRX STI 스포트 샤프를 600대 한정 판매했다. 당시 구매자를 추첨으로 선정했으며, 일반 양산 모델에는 무단변속기(CVT)만 적용했다. 새롭게 출시하는 수동변속기 모델은 한정판이 아닌 정규 라인업에 추가한다.
신형 WRX에는 기존 WRX STI의 TY85 6단 수동변속기를 다시 채택했다. 미국 판매 모델과 일본 한정판 WRX STI 스포트 샤프에 적용한 TY75보다 높은 출력과 토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한 변속기다.
스바루는 공식 티저 사이트에 약 15분 분량의 개발 영상 ‘양산 수동변속기 모델 부활까지의 길’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TY85 변속기를 다시 생산하게 된 배경과 개발 과정을 소개했다.
TY85 변속기는 전동화 전환 과정에서 생산 중단 위기에 놓였던 제품이다. 스바루가 수동변속기 조립라인을 차례로 철거하면서 생산 재개가 어려워졌으나, 협력업체 공장에서 기존 생산라인을 가동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스바루는 이를 바탕으로 2025년 초 소규모 개발팀을 구성하고 신형 WRX 개발에 착수했다. 모터스포츠 개발 방식을 활용해 약 1년 만에 개발을 마쳤으며, 기존 변속기 재도입과 함께 엔진 제어 프로그램도 개선했다.
파워트레인은 2.4리터 수평대향 4기통 터보 엔진과 TY85 6단 수동변속기를 조합했다. 엔진 제어 프로그램에는 스바루 레이스카에서 사용한 기술을 적용해 자연흡기 엔진에 가까운 가속페달 반응을 구현했다.
개발진은 TY85 변속기와 현행 WRX의 높은 차체 강성, 개선된 엔진 제어 프로그램을 결합해 이전 모델과 다른 주행 특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스바루는 신형 수동변속기 모델 출시를 앞두고 일본에서 판매 중인 WRX S4 STI 스포트 등급의 생산을 종료한다. 신차의 외관 디자인과 섀시 변경 여부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스바루는 2027년까지 수동변속기 모델 3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신형 WRX 외에도 공기역학 성능을 개선하고 차체를 경량화한 BRZ 쿠페와 차명을 확정하지 않은 5도어 해치백을 출시할 예정이다.
TY85 변속기를 탑재한 신형 WRX의 북미 출시 계획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현재 미국에서 판매하는 WRX에는 TY75 수동변속기를 적용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는 별도로 2027년형 WRX GD25 특별판을 350대 한정 판매한다. 해당 모델은 최고출력 271마력의 수평대향 엔진과 TY75 수동변속기를 탑재했으며, 전용 외관 및 실내 디자인과 골드 색상의 19인치 알로이 휠, 성능을 개선한 브레이크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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