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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전우주 기자] 애플이 올해 2분기 글로벌 PC 시장에서 주요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두 자릿수 출하량 증가를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애플은 2분기에 맥 670만 대를 출하했다. 전년 같은 기간의 610만 대보다 10.1% 늘었으며 시장 점유율도 8.5%에서 9.9%로 상승했다. 애플은 출하량 기준으로 4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글로벌 PC 출하량은 6,820만 대로 전년 동기 7,170만 대보다 4.9% 줄었다. 주요 업체 대부분은 출하량 감소를 기록했으며 RAM과 SSD 가격 상승이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다.
1위 레노버는 출하량이 1,700만 대에서 1,660만 대로 줄었지만 시장 점유율은 23.7%에서 24.4%로 높아졌다. 2위 HP는 1,430만 대에서 1,300만 대로 감소했고 점유율도 19.9%에서 19.1%로 낮아졌다. 3위 델은 지난해 980만 대보다 적은 930만 대를 출하했다.
5위 에이수스는 500만 대를 출하했다.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0.2% 늘었으며 전체 시장이 줄어든 영향으로 점유율은 7%에서 7.4%로 상승했다.

윈도 PC 제조사들은 RAM 공급 부족과 부품 가격 상승에 맞춰 판매가격을 올렸다. 애플은 2분기 종료 시점인 6월 말에 맥 가격을 인상했으며, 2분기 출하량 대부분은 인상 전 가격으로 판매한 물량이 차지했다.
맥북 네오 판매 증가도 애플의 출하량 확대에 영향을 줬다. IDC의 3분기 집계는 가격 인상 이후 맥 수요 변화를 처음 반영한다.
IDC는 2026년 하반기 PC 시장 성장률이 급격히 둔화한다고 예상했다. PC 제조사들은 RAM과 SSD 가격 상승이 2027년까지 이어지는 상황에 대비해 추가 가격 인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IDC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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