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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전우주 기자] 지프가 2차 세계대전 당시 윌리스 지프에서 착안한 소형 전동화 오프로더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자비에 푸조 지프 유럽 확대 지역 총괄 책임자는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윌리스를 기반으로 한 신규 프로젝트 구상을 공개했다. 영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카에 따르면 푸조는 윌리스를 지프가 검토하는 주요 아이디어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지프는 아직 양산이나 출시를 확정하지 않았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프가 2030년까지 추진하는 ‘로드 투 2030’ 제품 계획 이후 검토할 후속 모델에 해당한다. 푸조는 브리핑에서 나무 상자 옆에 놓인 윌리스 지프 이미지를 공개했으며, 상자에는 ‘취급주의 불필요’라는 문구를 새겼다. 지프가 앞서 공개한 운송 컨테이너 티저 역시 윌리스 프로젝트와 연결했다.

이탈리아 자동차 전문매체 콰트로루오테에 따르면 지프는 작은 차체와 오프로드 주행 성능, 전동화 기술, 윌리스의 디자인 요소를 결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차체 크기와 플랫폼, 파워트레인 구성은 공개하지 않았다.
차량 크기는 현행 어벤저와 차세대 레니게이드보다 작은 소형차 영역을 검토 대상에 포함했다. 지프는 윌리스의 단순한 구조와 작은 차체, 오프로드 성격을 현대적인 전동화 모델에 적용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

푸조는 유럽에서 중국 자동차 업체와 경쟁하는 과정에서 지프 고유의 브랜드 특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윌리스를 향후 활용해야 할 지프의 주요 자산 가운데 하나로 언급했다.
개발은 초기 검토 단계다. 푸조는 “시간을 조금 주시면 더 많은 이야기를 가지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지프는 현재 진행 중인 ‘로드 투 2030’ 신차 출시를 먼저 마친 뒤 윌리스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추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지프는 2030년까지 유럽 판매 차종을 현재 2개에서 6개로 확대한다. 최근 부분변경한 어벤저와 신형 컴패스에 이어 차세대 레니게이드, 순수 전기차 리콘, 차명을 공개하지 않은 B세그먼트 소형 SUV, 중국 둥펑자동차와 공동 개발하는 D세그먼트 중형 플래그십 SUV를 투입할 계획이다.
푸조는 차세대 레니게이드 개발 계획도 확인했다. 기존 레니게이드의 판매량을 고려할 때 후속 모델을 검토하지 않는 것은 “미친 짓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순수 전기차 리콘은 2027년 유럽에 출시할 예정이다. 지프는 리콘을 기존 5도어 랭글러와 다른 순수 전기 오프로더로 유럽 시장에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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