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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전우주 기자] BMW가 개발 중인 대형 전기 SUV iX7의 프로토타입이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시험주행을 진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쿱스에 따르면 최근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위장막을 두른 BMW iX7 프로토타입이 포착됐다. 올해 초 발견된 차량과 유사한 모습으로, BMW는 총길이 20.8km의 서킷에서 주행 성능과 내구성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iX7은 BMW의 플래그십 SUV X7을 기반으로 개발하는 대형 3열 전기 SUV다. BMW는 올해 브랜드 최초의 X5 전기차인 2027년형 iX5를 공개했으며, X7도 전기차 모델을 추가해 신형 내연기관 X7과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차세대 iX7과 X7은 노이어 클라쎄 전기차 전용 플랫폼 대신 기존 CLAR 플랫폼을 개선한 구조를 사용한다. 이에 따라 iX3와 iX4, iX5에 적용한 새로운 전면 디자인 대신 2023년 도입한 상하 분리형 헤드램프를 유지한다. 올해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인 7시리즈 역시 동일한 헤드램프 구성을 채택했다.
차체에는 노이어 클라쎄 디자인을 반영한 새로운 외장 패널을 적용한다. 기존 도어 손잡이를 없애고 도어 필러 하단에 전동식 윙 형태의 개폐 장치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개발 중인 내연기관 X7 M60 프로토타입은 대형 키드니 그릴에 공기흡입구를 마련하고, 후면에 굵은 배기구 2쌍을 장착했다. 전기차인 iX7은 전면 그릴의 공기흡입구를 막은 형태로 내연기관 모델과 구분한다.

실내에는 BMW의 차세대 파노라믹 iDrive 시스템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유리 하단을 따라 좌우 필러까지 이어지는 계기판과 센터 콘솔 상단에 배치한 평행사변형 디스플레이로 구성한다. BMW는 해당 시스템을 전체 라인업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신형 iX7과 X7에도 iX5와 동일한 구성을 적용할 계획이다.
iX7은 개선된 CLAR 플랫폼을 기반으로 BMW의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셀과 새로운 전기 시스템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충전 출력은 460kW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배터리 용량은 iX5에 적용한 144kWh를 넘어설 수 있다.
BMW는 iX5에 144kWh 배터리를 적용하고 미국 환경보호청 EPA 기준 최대 700km의 주행거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iX7은 iX5보다 차체가 약 125mm 길어질 수 있어 더 큰 배터리 팩을 탑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외신은 레인지로버 일렉트릭과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를 경쟁 모델로 언급했다.
전기모터는 iX5와 동일한 구성을 공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iX7 일부 트림에는 iX5 60의 듀얼 모터 시스템을 적용해 최고출력 570마력을 발휘할 수 있으며, 고성능 M 버전도 추가할 것으로 외신은 예상했다.

내연기관 모델인 신형 X7에는 가솔린 엔진을 계속 적용한다. BMW는 현행 X7 M60i를 대체할 X7 M60을 개발 중이며, 신형 모델부터 명칭에서 ‘i’를 제외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X7 M60은 현행 모델의 4.4리터 V8 트윈터보 S68 엔진을 개선해 탑재할 것으로 예상한다. 현행 X7 M60i는 최고출력 523마력과 최대토크 76.4kgf.m의 성능을 발휘하며, 신형 모델은 기존보다 높은 출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해졌다.
BMW의 신형 M760 xDrive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V8 엔진으로 최고출력 563마력을 발휘한다. 최대토크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며, 외신은 해당 엔진을 신형 X7 M60의 출력 향상을 예상하는 근거로 언급했다.
BMW는 신형 X7에도 M 퍼포먼스 모델인 M60을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X7을 기반으로 한 정식 X7 M은 출시하지 않았으며, 차세대 모델에서도 별도의 X7 M을 개발한다는 정보는 전해지지 않았다.
BMW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턴버그 공장에서 X5와 iX5에 이어 신형 X7과 iX7도 생산할 계획이다. iX7은 2027년 공개한 뒤 같은 해 가을부터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BMW 블로그에 따르면 BMW가 운영하는 알피나 브랜드도 신형 X7을 기반으로 한 고급형 모델을 준비하고 있으며, 2028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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