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 포함 6관왕”… 현대차·기아, 레드닷 디자인 콘셉트 수상


[해시태그=전우주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모바일 로봇 플랫폼 모베드 기반 콘셉트로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 최우수상을 받았다.

골프
골프(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기아는 14일 ‘2026 레드닷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에서 최우수상 1개와 본상 5개를 포함해 총 6개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현대차·기아와 제네시스가 미래 모빌리티, 고성능 콘셉트, 오프로드 디자인을 각각 다른 방향으로 제시한 결과다.

레드닷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상이다.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꼽히며,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서 우수 작품을 선정한다.

어반호퍼
어반호퍼(사진=현대차그룹)

올해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서는 현대차·기아 ‘MobED Urban Hopper & Golf(모베드 어반호퍼&골프)’가 최우수상인 베스트 오브 베스트를 받았다. 이 작품은 디자인 콘셉트 부문 최고 작품을 가리는 ‘Luminary(루미너리)’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모베드는 올해 들어 주요 디자인·기술 관련 시상에서 연이어 성과를 냈다. 1월 CES 최고 혁신상을 받았고, 3월 iF 디자인 어워드와 5월 레드닷 어워드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각각 본상을 수상했다. 이번 디자인 콘셉트 부문 최우수상은 모베드 기반 콘셉트의 활용 가능성을 다시 확인한 수상이다.

모베드 어반호퍼&골프는 모베드 플랫폼에 목적별 탑모듈을 결합하는 양산형 콘셉트 모빌리티다. 어반호퍼는 복잡한 도심 환경과 좁은 골목길에서 이동을 돕는 스쿠터 모델이며, 골프는 자율주행과 사용자 추종 기능을 통해 골프장 지형을 주행하고 라운딩 중 캐디 역할까지 수행하는 콘셉트다.

콘셉트 쓰리
콘셉트 쓰리(사진=현대차그룹)
크레이터
크레이터(사진=현대차그룹)

본상에는 현대차, 제네시스, 기아의 콘셉트 5개 작품이 선정됐다. 현대차는 ▲Concept THREE(콘셉트 쓰리) ▲CRATER(크레이터)로 본상을 받았다. 콘셉트 쓰리는 소형 EV까지 아이오닉 라인업을 확대하겠다는 현대차의 비전을 담은 모델이고, 크레이터는 오프로드 특화 트림 ‘XRT(엑스알티)’의 진화된 디자인 방향성을 구현한 오프로드 콘셉트카다.

마그마GT
마그마GT(사진=현대차그룹)
엑스 스콜피오
엑스 스콜피오(사진=현대차그룹)

제네시스는 ▲Magma GT(마그마 GT) ▲X Scorpio(엑스 스콜피오)로 본상에 이름을 올렸다. 마그마 GT는 낮게 깔린 전면부, 와이드한 펜더, 미드십 엔진 비율을 조합한 고성능 콘셉트다. 엑스 스콜피오는 전갈의 강인한 자세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바탕으로 오프로드 주행 성능과 실용성을 상징적으로 구현했다.

비전 메타 투리스모
비전 메타 투리스모(사진=현대차그룹)

기아는 ‘Vision Meta Turismo(비전 메타 투리스모)’ 콘셉트로 본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디자인 철학 ‘Opposites United(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바탕으로 기하학적 형태와 세련된 실루엣을 결합해 기아의 미래 모빌리티 방향성을 담은 콘셉트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각 브랜드가 가진 고유한 디자인 철학과 미래에 대한 영감이 응집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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