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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전우주 기자] 현대자동차가 현대 모터스튜디오의 12년 역사를 담은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더 스튜디오: 바퀴 위 공간에서, 땅 위의 공간으로(더 스튜디오)’를 개봉한다.

현대차는 21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서울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더 스튜디오’를 특별 상영한다고 밝혔다. 작품은 제18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SIAFF)에 공식 초청돼 처음 공개됐으며, 현대차가 제공하고 이노션이 기획해 스튜디오 어빗과 기린그림이 제작했다.
영화는 2014년 서울에서 시작한 현대 모터스튜디오가 12년 동안 자동차 전시 공간에서 사람과 문화, 지역사회를 잇는 공간으로 변화해 온 과정을 다룬다.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 모터스튜디오에는 매년 13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고 있다.
촬영 배경도 국내외 거점을 아우른다. 서울과 하남, 고양, 부산을 비롯해 중국 베이징과 인도네시아 스나얀파크까지 세계 6개 현대 모터스튜디오를 담았으며, 지역별 문화와 환경에 따라 달라진 공간 구성과 건축적 특징을 영화에 담았다.

공간을 만든 사람과 이용한 사람들의 이야기도 함께 다뤘다. 디자이너와 운영 담당자, 방문객, 문화예술 관계자, 건축가 등이 카메라 앞에 서 현대 모터스튜디오가 지역과 관계를 맺어 온 과정과 공간을 바라보는 각자의 시선을 전했다. 자동차라는 ‘바퀴 위 공간’에서 출발해 사람들이 머무는 ‘땅 위의 공간’으로 범위를 넓혀 온 과정이 작품의 중심 내용이다.
연출은 ‘땅에 쓰는 시’, ‘위대한 계약: 파주, 책, 도시’, ‘이타미 준의 바다’ 등을 만든 정다운 감독이 맡았다. 정 감독은 건축과 도시, 사람의 관계를 다룬 작품을 제작해 국내외 영화제에 선보여 왔다.
정 감독은 “현대 모터스튜디오의 공간이 시간성에 따라 얼마나 다양한 아름다움과 의미를 만드는지 보여주고, 관객이 마치 공간을 직접 방문한 듯한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고민했다”며 “이번 다큐멘터리가 건축과 공간이 지닌 힘과 의미를 대중과 나누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봉 당일에는 영화 제작 과정과 공간에 관한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한다. 현대차는 21일 정다운 감독과 장영 브랜드마케팅본부 상무가 참여하는 GV(관객과의 대화)를 개최한다.
부산에서는 다음 달 8~9일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지역친화 프로그램 ‘동네방네비프(BIFF Everywhere)’를 통해 영화를 상영한다. 복합문화공간 F1963과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에서 영화제 관객과 부산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영화와 연계한 기록 전시도 이어진다. 현대차는 10월 초부터 2027년 1월 초까지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에서 ‘현대 모터스튜디오 수장고: 12년의 기록’ 특별전시를 열고 건축 모형과 목업(Mock-up), 초기 스케치 등 현대 모터스튜디오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남은 자료를 공개한다.
프로젝트 참여자들의 기록은 책으로도 남긴다. 건축가와 아티스트, 기획자 등의 관점을 정리한 아카이브 북 6권을 제작해 전국 주요 도서관과 예술 기관에 기증할 계획이다.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지성원 부사장은 “현대 모터스튜디오는 자동차를 넘어 사람과 문화, 지역사회를 연결하며 더 넓은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내고자 하는 현대차의 고민에서 출발했다”며 “이번 영화를 통해 지난 12년 동안 공간을 만들어 온 사람들과 그 공간을 경험해 온 방문객이 함께 쌓아온 이야기와 가치를 관객들이 생생하게 느끼길 기대한다. 아울러 오랜 기간 현대 모터스튜디오의 여정을 함께 만들어 온 협력사와 파트너들께도 깊은 감사와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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