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함 대신 성숙한 여름”… 레드벨벳, 미니앨범 ‘벨벳 서머’ 공개


[해시태그=전우민 기자] 그룹 레드벨벳(Red Velvet)(웬디·예리·아이린·슬기·조이)이 여름 미니앨범 ‘벨벳 서머(Velvet Summer)’를 발매하고 2년 2개월 만에 완전체로 컴백한다.

레드벨벳 섬머 미니 앨범 'Velvet Summer'
레드벨벳 섬머 미니 앨범 ‘Velvet Summer’ (사진=SM 엔터테인먼트)

레드벨벳은 3일 오후 6시 각종 글로벌 음악 플랫폼을 통해 벨벳 서머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2024년 6월 발표한 ‘코스믹(Cosmic)’ 이후 처음 선보이는 완전체 앨범으로, 타이틀곡 ‘서핀 보이(Surfin’ Boy)’를 포함해 서로 다른 여름 분위기를 담은 총 5곡으로 구성했다.

이번 앨범은 강렬하고 활기찬 기존 서머송과 달리 한층 부드럽고 성숙한 여름 감성에 초점을 맞췄다. 웬디는 “여름에는 뜨겁고 활기찬 순간도 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싶은 날들도 있다”며 “벨벳 서머와 서핀 보이에는 나른하고 성숙한 여름의 감성을 담았고, 그 안에서 레드벨벳만의 다양한 음악적 색깔을 자연스럽게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서핀 보이는 청량한 사운드와 시원하면서도 몽환적인 보컬 하모니를 앞세운 댄스곡이다. 보사노바 장르의 색채를 더했으며, 멤버 조이가 단독 작사에 참여해 가장 뜨거웠던 여름을 추억하고 다시 한번 찬란한 기억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가사에 담았다.

슬기는 처음 데모를 들었을 당시 레드벨벳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누구보다 우리가 이 노래를 잘 소화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고 시원한 멜로디가 마음에 들었다”며 “그동안 강렬하고 에너지 넘치는 여름 무드를 표현한 곡이 많았다면 이번에는 앨범명에 맞게 조금 더 벨벳스러운 여름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한낮의 뜨거운 여름보다 노을 지는 해변을 바라보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레드벨벳 서머송과의 차이를 설명했다. 멤버들이 말한 부드럽고 나른한 계절감은 청량한 사운드와 몽환적인 화음이 겹치는 서핀 보이의 구성에도 반영됐다.

조이는 단독 작사를 통해 레드벨벳과 팬덤 러비를 향한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다시 만날 때마다 예전보다 더 아름답고 멋진 추억을 쌓을 수 있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레드벨벳과 러비를 아끼고 사랑하는 진심이 팬들에게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작사 과정에서 멤버의 반응도 힘이 됐다. 조이는 “슬기 언니가 제 가사가 채택됐다는 말을 듣고 노래하기 편한 발음을 많이 고민해 잘 쓴 것 같다는 칭찬 메시지를 보내줬다”며 “눈물이 날 정도로 기뻤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2년 2개월 만에 다시 모인 멤버들은 완전체 작업 과정에서 느낀 감정도 전했다. 아이린은 “2년이 넘는 시간을 기다려준 러비에게 감사하다”며 “오랜만에 멤버들이 모이니 시끌벅적한 연습실도 좋고 모든 시간이 좋았다”고 밝혔다.

레드벨벳 섬머 미니 앨범 'Velvet Summer'
레드벨벳 섬머 미니 앨범 ‘Velvet Summer’ (사진=SM 엔터테인먼트)

슬기는 “각자의 솔로 활동을 마치고 모인 만큼 개인의 역량도 많이 성장한 것 같다”며 “레드벨벳만의 성숙함이 앨범에 잘 담기길 바라며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웬디는 “완전체로 앨범을 준비하며 설레는 마음이 컸고 기다려준 시간만큼 좋은 음악과 무대로 보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이는 “다시 만난 지금 어느 때보다 좋은 기억과 추억을 깊이 새겨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멤버들과 오랜만에 목소리의 합을 맞추면서 감격스럽고 벅차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애틋하고 다정한 마음을 가득 담아 준비했으며 앨범을 듣는 모든 분에게 의미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예리는 “다섯 명이 함께 준비하는 시간이 정말 그리웠다”며 “오랫동안 기다려준 러비에게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선물 같은 음악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오랜 공백 뒤 다시 맞춘 호흡과 팬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이번 앨범의 중심에 뒀다.

제주도에서 진행한 티저 이미지와 뮤직비디오 촬영 과정에서는 예상하지 못한 비가 변수로 작용했다. 아이린은 “인어 의상 촬영은 비가 오지 않을 때 진행했어야 했는데 비가 계속 내려 숙소에 둔 짐을 급하게 찾으러 가야 했다”며 “헤어와 메이크업을 지우지 못하고 인어 귀까지 단 채 숙소로 뛰어 들어갔다가 나온 기억이 생생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예리는 타이틀곡을 제외하고 가장 애착이 가는 수록곡으로 ‘훌라후프(Hula Hoop)’를 꼽았다. 그는 “듣는 순간 여름이 떠오를 만큼 청량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곡”이라며 “시원한 에너지가 가득해 녹음하면서도 기분이 좋아졌고 러비들이 드라이브하거나 여행할 때 들으면 잘 어울릴 것 같았다”고 말했다.

팬들을 향한 마지막 인사에서도 기다려준 시간에 대한 감사가 이어졌다. 아이린은 “여러분이 기다려주는 것이 당연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더욱 감사하다”며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슬기는 “멤버 모두 어느 때보다 러비를 많이 생각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앨범을 준비했다”며 “레드벨벳을 기다리고 보고 싶어 해줘서 고맙고 이번 앨범과 함께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웬디는 “2년 2개월이라는 시간이 아깝지 않을 만큼 이번 활동에서도 러비들과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고 싶다”며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줘서 고맙고 2026년 여름을 레드벨벳과 함께 행복하게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이는 “오래 기다려준 만큼 최선을 다한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밝혔으며, 예리는 “러비 덕분에 다시 다섯 명이 함께 무대에 설 수 있었다”며 “열심히 준비한 앨범을 많이 사랑해 주고 오래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레드벨벳의 여름 미니앨범 벨벳 서머는 3일 오후 6시 각종 글로벌 음악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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