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해상·도심 임무 대응”… KAI, 수리온 기반 경찰헬기 ‘참수리’ 공급 계약 체결


[해시태그=전우주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경찰청과 수리온 기반 경찰헬기 ‘참수리(KUH-1P)’ 1대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KUH-1P 참수리 경찰헬기
KUH-1P 참수리 경찰헬기(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KAI는 지난 11일 경찰청과 참수리 1대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2013년 수리온을 기반으로 개발한 참수리를 처음 납품한 이후 경찰헬기 14대를 공급했으며, 이번 계약으로 1대를 추가한다. 계약에는 기체와 함께 ▲수리부속 ▲각종 지원장비 ▲최신 기술교범이 포함된다.

참수리는 육군 기동헬기 수리온을 경찰 임무에 맞춰 개조·개발한 다목적 헬기다. 야간 식별을 지원하는 고성능 전기광학 적외선 카메라와 항공영상 무선 전송장치 등 첨단 장비를 탑재해 산악과 해상, 도심 등 복합적인 지형에서 현장 지휘와 인명 구조 임무를 수행한다.

KAI는 외산 헬기 중심이었던 국내 관용헬기 시장에 수리온 계열 헬기를 공급하면서 국산 기체를 기반으로 한 후속지원 체계도 구축했다. 국내에서 부품을 조달하고 기술지원을 제공할 수 있어 운용유지 비용과 정비 지원 측면에서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위에서부터 소방, 경찰, 산림, 해양경찰 수리온 바리에이션
위에서부터 소방, 경찰, 산림, 해양경찰 수리온 바리에이션(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현재 경찰과 해경, 소방, 산림, 국립공원에 계약된 수리온 관용헬기는 총 43대다. 기관별 임무에 따라 장비 구성도 다르며, 해경헬기는 탐색레이더와 AIS(자동위치추적장치)를 탑재해 해안경비와 수색 임무를 수행한다.

소방과 산림, 국립공원에서 운용하는 수리온에는 배면물탱크와 EMS KIT(응급의료시스템) 등을 적용해 산불진화와 산악구조 임무에 투입한다. 특히 지난해 의성과 산청에서 발생한 대형산불 당시 야간 산불진화가 가능한 수리온 헬기가 주야간 임무를 수행했으며, KAI는 현장지원과 부품조달을 지원했다.

KAI는 정부의 대형산불 진화 능력 강화 기조에 맞춰 기존 2톤인 담수용량을 2.7톤까지 늘리기 위한 신규 배면물탱크도 개발하고 있다. 해당 장비를 적용한 헬기는 2027년 강원소방에 납품할 예정이다.

KAI 관계자는 “신속한 기술지원과 합리적인 정비 비용을 바탕으로 경찰청이 최상의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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