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에 이어 또 배꼈네”… MG, 포르쉐 타이칸 닮은 신형 MG07 공개 방송 논란으로 조기 종료해


[해시태그=전우주 기자] MG가 신형 전기 패스트백 세단 MG07 공개 방송을 진행하던 중 디자인 표절 논란이 커지자 라이브 방송을 조기 종료했다.

MG07
MG07(사진=MG)

MG 브랜드 운영을 맡은 천추이는 지난달 29일 라이브 방송에서 MG07 디자인을 설명했다. 방송 시청자들은 신차 외관을 두고 포르쉐 타이칸과 샤오미 SU7을 반복적으로 언급했고, 천추이는 “단 하나의 디테일도 표절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방송은 표절 논란이 이어지면서 예정보다 일찍 끝났다. 천추이는 방송 도중 감정이 격해진 뒤 진행을 멈췄고, MG는 이후 별도 미디어 브리핑을 열어 디자인 논란에 대한 입장을 다시 설명했다.

천추이는 브리핑에서 MG07 디자인이 외부 차종이 아니라 MG 브랜드의 과거 모델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1965년형 MGB GT 패스트백을 포함한 클래식 모델을 예로 들며, MG07이 브랜드 안에서 이어진 패스트백 디자인 요소를 현대적으로 반영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MG07
MG07(사진=MG)

MG07은 낮은 노즈와 매끈한 차체 측면, 매립형 도어 핸들, 길게 떨어지는 루프라인, 뒤로 갈수록 좁아지는 패스트백 테일을 갖췄다. 전기차 시장에서 주행 효율과 공기저항 저감이 중요해지면서 여러 제조사가 비슷한 차체 비율과 실루엣을 선택하고 있다.

논란은 전면 램프와 측면 실루엣에서 커졌다. MG07의 헤드램프 형상은 포르쉐 타이칸과 비교를 불렀고, 일부 휠 디자인도 기존 고성능 전기 세단과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측면부에서는 샤오미 SU7과 닮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샤오미 SU7도 공개 이후 포르쉐 타이칸과의 유사성 논란을 겪은 차종이다. MG07을 둘러싼 비교가 곧바로 표절을 뜻하는 것은 아니지만, 공개 직후 신차 이미지보다 디자인 논란이 먼저 확산하면서 MG는 해명에 나서야 했다.

MG07
MG07(사진=MG)

전기차 시장에서는 배터리 주행거리와 효율을 확보하기 위해 공기역학 성능을 중시한다. 이 과정에서 낮은 전면부, 유선형 차체, 매립형 손잡이, 패스트백 루프 같은 공통 요소가 늘었고, 새 전기차를 내놓는 브랜드는 유사 디자인 논란을 피하기 어려운 환경을 맞고 있다.

MG는 MG07이 브랜드 고유 디자인을 계승한 모델이라는 입장을 유지한다. 천추이는 표절 의혹을 부인하며 MG07 디자인이 MG의 과거 패스트백 모델에서 출발했다고 밝혔다.

기사제보·보도자료|reivianjeon@hashtag.co.kr

About 전우주 기자 533 Articles
전우주 기자는 해시태그에서 IT, 자동차, 스포츠 등 전문 정보가 필요한 분야와 연예 뉴스를 함께 다룹니다. 제품과 기술, 시장 흐름, 경기 이슈처럼 세부 정보가 중요한 주제를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하며, 대중적 관심이 높은 연예 소식도 사실 중심으로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