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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전우주 기자] 메르세데스-AMG가 순수전기 4도어 쿠페 라인업에 엔트리 모델 GT 53을 추가한다.

2세대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는 기존 내연기관 모델을 대신하는 전기차로 개발했다. 메르세데스-AMG는 지난 5월 GT 55와 GT 63을 먼저 공개했으며, GT 53을 추가해 세 가지 모델로 라인업을 구성한다. 기존 메르세데스 CLS가 단종된 가운데 신형 GT 4도어 쿠페 역시 내연기관 대신 전기 구동계를 사용한다.
GT 53의 외관과 실내 디자인에 관한 별도 변경 사항은 이번 공개 내용에 포함하지 않았다. 메르세데스-AMG는 GT 55와 GT 63에서 사용한 3개의 축방향 자속 모터 대신 GT 53에 전기모터 2개를 적용했다.

전기모터는 앞뒤 차축을 각각 담당하며 주행 조건에 따라 후륜구동과 사륜구동을 전환한다. 두 전기모터를 독립적으로 제어하는 방식으로, 최고출력 536마력과 최대토크 약 81.6kgf.m를 발휘한다. 연속 출력은 362마력이다.
메르세데스-AMG는 GT 53이 정지 상태에서 시속 96km까지 3.8초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230km로 제한된다고 밝혔다. WLTP 기준 예상 주행거리는 809km로 GT 55와 GT 63보다 길게 설정했다.

충전은 최대 600kW를 지원한다.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최소 11분이 걸리며, 10분 충전으로 최대 534km를 주행할 수 있는 전력을 확보한다.
GT 53에는 직렬 6기통 엔진음을 재현한 가상 사운드 기능도 적용한다. GT 55와 GT 63이 V8 엔진음을 재현하는 것과 달리 GT 53은 과거 AMG E53 쿠페에 탑재했던 터보차저 3.0리터 직렬 6기통 엔진음을 사용한다.

메르세데스-AMG는 실제 직렬 6기통 엔진의 소리를 차량 안팎에 설치한 16개의 마이크로 녹음했다. 주행과 정차 상태를 포함해 100회 이상 측정했으며, 메르세데스는 이를 “실제와 똑같이 재현한 내연기관 사운드”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해당 기능이 “소름이 돋는 느낌”을 제공하도록 개발했다고 밝혔다.
스티어링 휠의 변속 패들로 조작하는 가상 변속 기능도 지원한다. 직렬 6기통 엔진음과 가상 변속은 스포츠+ 모드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주행 모드는 ▲컴포트 ▲스포츠 ▲스포츠+ ▲슬리퍼리 ▲에코 ▲인디비주얼로 구성한다.
메르세데스-AMG는 2세대 GT 4도어 쿠페를 올해 말 미국 시장에 먼저 투입한다. GT 55가 미국 딜러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GT 63과 GT 53은 2027년 초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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