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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전우주 기자] 애플(Apple)이 A19 칩을 탑재해 성능을 높이고 스마트홈 제어 기능을 강화한 차세대 ‘애플 TV 4K(Apple TV 4K)’를 공개했다.

애플은 지난 13일 4세대 애플 TV 4K를 발표했다. 신제품은 이전 세대보다 향상된 처리 성능과 스트리밍 효율을 갖췄으며, 스마트홈 기기를 통합 관리하는 홈 허브 기능과 새로운 시리 리모트(Siri Remote)를 지원한다.
가장 큰 변화는 A19 칩 탑재다. 기존 모델과 비교해 CPU 성능은 최대 50%, GPU 성능은 최대 2배 향상됐으며, 메뉴 탐색과 앱 실행 과정의 반응 속도를 높이고 화면 전환 및 애니메이션을 더욱 부드럽게 처리한다.
영상 처리 기능도 개선했다. A19 칩에 전용 AV1 디코더를 추가해 고화질 영상을 스트리밍할 때 필요한 대역폭을 줄였으며, 데이터 전송 효율을 높여 보다 원활한 영상 재생을 지원한다.
새로운 시리 리모트는 기존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나의 찾기(Find My)’ 기능을 추가했다. 아이폰에서 정밀 탐색 기능을 사용해 리모컨의 위치를 확인하거나 리모컨에서 소리를 재생할 수 있어 집 안에서 리모컨을 분실했을 때 더욱 쉽게 찾을 수 있다.

스마트홈 제어 기능도 확대했다. 애플 TV 4K는 홈 허브 역할을 수행하며 와이파이와 스레드(Thread) 기술을 통해 호환되는 스마트홈 액세서리를 연결하고, 사용자가 외부에서도 집 안의 기기와 자동화 기능을 관리하도록 지원한다.
특히 호환되는 스마트 도어벨을 연결하면 TV 시청 중에도 방문자 알림이 화면에 표시된다. 사용자는 재생 중인 콘텐츠를 중단하지 않고 현관 상황을 확인하거나 방문자와 대화할 수 있으며, 연결된 스마트 도어록을 해제하는 등 다른 액세서리도 제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스마트홈 자동화와 방문자 모드를 지원하며, 홈킷 보안 비디오(HomeKit Secure Video)의 로컬 처리 기능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스마트홈 기기 관리와 보안 카메라 운용에 필요한 기능을 애플 TV 4K에서 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엔터테인먼트 기능은 애플의 콘텐츠 및 게임 서비스와 연동된다. 애플 아케이드(Apple Arcade)와 앱스토어의 게임을 TV 화면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애플 TV 앱에서는 드라마와 SF, 코미디 등 애플 오리지널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포뮬러1(F1)과 메이저리그 사커(MLS), ‘불금엔 야구’ 등 라이브 스포츠 콘텐츠도 제공한다. 연속성 카메라 기능을 활용하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카메라로 페이스타임(FaceTime) 영상통화를 진행하거나 사진을 TV 화면에서 감상할 수도 있다.

사진 및 화면 보호기 기능도 개선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아이클라우드 사진이 TV에 표시되는 방식을 설정할 수 있으며, 전체 사진 보관함을 공개하지 않고도 개인 맞춤형 추억 및 슬라이드쇼와 인물 사진 화면 보호기를 사용할 수 있다. 새롭게 추가한 화면 보호기 셔플 기능은 카테고리를 자동으로 전환한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보안 설계도 강화했다. 애플 TV 4K와 A19 칩에는 마이크 데이터를 시스템의 다른 영역과 분리해 처리하는 보안 실행 환경 ‘시큐어 익스클레이브(Secure Exclave)’를 적용했다.
시큐어 익스클레이브는 칩 내부의 여러 격리 기능과 함께 작동하며, 해당 환경에서 처리하고 분석한 데이터에는 tvOS와 앱, 사용자, 애플 모두 접근할 수 없도록 설계했다. 홈킷 보안 비디오 영상 역시 종단간 암호화 방식으로 저장돼 애플도 영상 데이터에 접근할 수 없다.
친환경 소재 사용도 확대했다. 애플이 설계한 모든 인쇄회로기판의 도금에는 100% 재활용 금을, 납땜에는 100% 재활용 주석을 적용했으며, 제품에 들어가는 모든 자석은 100% 재활용 희토류 원소로 제작했다.
열처리 모듈에는 80% 재활용 알루미늄을 사용하고, 시리 리모트 외장에는 100% 재활용 알루미늄을 적용했다. 종이 포장재도 100% 섬유 기반 소재로 제작해 재활용을 고려했으며, 제품은 애플의 에너지 효율 및 화학물질 사용 안전 기준을 충족한다. 애플은 2030년까지 전체 제품의 탄소 발자국에서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밥 보셔스(Bob Borchers) 애플 월드와이드 제품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새로운 애플 TV 4K는 역대 가장 몰입감 넘치는 홈 시어터 경험을 선사한다”고 말했다.
애플 TV 4K 4세대의 국내 판매 가격은 44만 9,000원이다. 오는 15일부터 애플 공식 홈페이지와 애플스토어 앱에서 사전 주문을 시작하며, 다음 달 13일부터 정식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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