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 격차 18% 벌어졌다”… 엑시노스 2700, 스냅드래곤보다 높은 점수 기록


[해시태그=전우주 기자]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엑시노스 2700이 퀄컴의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보다 높은 멀티코어 성능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삼성 엑시노스 2600
삼성 엑시노스 2600(사진=GSM Arena)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2700과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 6세대 프로를 비교하는 내부 성능 시험을 진행했다.

시험 결과 엑시노스 2700은 긱벤치 6.5 CPU 멀티코어에서 약 1만 3,000점을 기록했다. 스냅드래곤 8 엘리트 6세대 프로는 약 1만 1,000점으로, 엑시노스 2700이 약 18% 높은 점수를 얻었다. 긱벤치 7.0 멀티코어 시험에서도 약 15%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험의 구체적인 측정 자료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실제 스마트폰에 탑재했을 때의 성능과 발열, 배터리 사용시간 등도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엑시노스 2700은 삼성전자가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7 시리즈에 탑재할 것으로 알려진 프로세서다. 기본형 갤럭시 S27과 S27 플러스, S27 프로뿐 아니라 최상위 모델인 S27 울트라에도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

스냅드래곤 8 엘리트 Gen5
스냅드래곤 8 엘리트 Gen5(사진=Phone Arena)

삼성전자는 그동안 갤럭시 S 시리즈에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와 퀄컴의 스냅드래곤을 함께 사용해 왔다. 기존 엑시노스는 일부 제품에서 발열과 배터리 사용시간, 고부하 작업 시 성능 저하 등의 문제로 지적을 받았다.

이후 엑시노스 2600은 퀄컴의 경쟁 제품과 성능 차이를 상당 부분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후속 제품인 엑시노스 2700의 성능을 높이는 한편 갤럭시 S27 시리즈에 탑재할 프로세서도 검토하고 있다.

프로세서 공급 가격도 신제품의 원가를 결정하는 요인 중 하나다. 퀄컴의 차세대 플래그십 프로세서 가격이 개당 300달러(한화 약 40만 원)를 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27 울트라를 비롯한 일부 모델에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 2700을 탑재하면 퀄컴 프로세서 구매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외신은 이러한 비용 차이가 갤럭시 S27 시리즈의 판매 가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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