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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전우민 기자] 그룹 엔하이픈(ENHYPEN)(정원·제이·제이크·성훈·선우·니키)이 미니 8집 ‘THE SIN : BLISS(더 신 : 블리스)’로 데뷔 후 처음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30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엔하이픈의 미니 8집이 9월 5일 자 ‘빌보드 200’에 1위로 진입한다고 밝혔다. 집계 기간 앨범 유닛은 총 9만 8,000장으로, 순수 앨범 판매량 9만 2,000장과 스트리밍 환산 판매량(SEA) 6,000장을 기록했다.
이번 1위는 엔하이픈이 데뷔 이후 빌보드 200에서 단계적으로 순위를 끌어올린 끝에 거둔 첫 정상 기록이다. 엔하이픈은 데뷔 앨범 ‘BORDER : CARNIVAL(보더 : 카니발)’로 이 차트에 처음 진입해 18위를 기록했으며, 이후 ▲미니 4집 ‘DARK BLOOD(다크 블러드)’와 미니 5집 ‘ORANGE BLOOD(오렌지 블러드)’ 4위 ▲미니 6집 ‘DESIRE : UNLEASH(디자이어 : 언리시)’ 3위 ▲정규 2집 ‘ROMANCE : UNTOLD(로맨스 : 언톨드)’와 미니 7집 ‘THE SIN : VANISH(더 신 : 배니시)’ 2위를 거쳐 미니 8집으로 처음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시장에서 쌓아온 실물 음반 판매 기록도 빌보드 200 정상까지 이어졌다. 엔하이픈은 2022년 미니 3집 ‘MANIFESTO : DAY 1(매니페스토 : 데이 원)’으로 빌보드와 루미네이트가 집계한 미국 연간 CD 판매량 8위에 올라 처음 톱10에 진입했다. 2024년에는 정규 2집으로 36만 3,000장을 판매해 전체 3위를 기록했고, 미니 7집은 2026년 상반기 미국 실물 앨범 판매량 2위에 올랐다.
엔하이픈은 데뷔 초부터 음악과 앨범 서사를 연결한 ‘다크 판타지’ 세계관을 이어왔다. 뱀파이어를 주요 메타포로 삼아 욕망과 성장, 희생, 사랑을 앨범마다 다뤘으며, 앨범과 연결된 영상 콘텐츠를 통해 팬들이 음악과 서사를 함께 접하도록 구성했다. 그룹명에 사용한 ‘하이픈(-)’ 역시 서로 다른 존재를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멤버들과 공식 팬덤 엔진(ENGENE)이 함께 성장한다는 의미도 활동 전반에 반영했다.
올해에는 북미와 중남미에서 직접 팬들과 만나는 일정도 늘렸다. 엔하이픈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개최 기념 축제 ‘CAMPO MARTE(캄포 마르테)’와 세계 최대 규모 팝 컬처 축제 ‘SAN DIEGO COMIC-CON 2026(샌디에이고 코믹콘 2026)’에 참여하며 북미에서 활동 범위를 넓혔다.
중남미에서는 지난 7월 상파울루와 리마, 멕시코시티에서 월드투어 ‘BLOOD SAGA(블러드 사가)’ 공연을 열었다. 미니 8집 타이틀곡 ‘Bloody Paradise(블러디 파라다이스)’에는 브라질리언 펑크 장르를 적용했으며, 브라질 싱어송라이터 루이자 손자(Luísa Sonza)와 함께한 ‘Bloody Paradise (English Ver.) Feat. Luísa Sonza(블러디 파라다이스 영어 버전 피처링 루이자 손자)’ 음원도 발표했다.
음반과 음원 지표에서도 전작을 넘어섰다. 미니 8집은 한터차트 기준 발매 후 일주일 동안 209만 장이 넘는 초동 판매량을 기록해 같은 기간 미니 7집의 성적을 앞질렀다. 블러디 파라다이스는 집계 기간 21~27일 스포티파이 최신 ‘위클리 톱 송 글로벌’에 59위로 진입해 엔하이픈의 자체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국내 음악방송에서도 성적을 냈다. 엔하이픈은 30일 SBS ‘인기가요’에서 블러디 파라다이스로 1위를 차지했으며, MBC M·MBC every1 ‘쇼 챔피언’을 시작으로 Mnet ‘엠카운트다운’,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까지 정상을 차지해 음악방송 5관왕과 데뷔 후 첫 그랜드 슬램을 기록했다.
멤버들은 “엔하이픈이 데뷔 후 처음으로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좋은 선물 주신 엔진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이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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