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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전우주 기자] 한국타이어가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 ‘2026 월드 랠리 챔피언십(2026 FIA World Rally Championship, 이하 WRC)’ 8라운드가 그리스에서 열린다.

8라운드 ‘그리스 아크로폴리스 랠리(EKO Acropolis Rally Greece)’는 25일부터 28일(현지시간)까지 그리스 루트라키(Loutraki)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기존 거점이던 그리스 중부 라미아(Lamia)를 떠나 코린트만(Gulf of Corinth) 연안 도시 루트라키로 무대를 옮기며, 루트라키 서비스 파크를 중심으로 산악 지대를 가로지르는 약 323km 구간과 17개 스페셜 스테이지(SS)로 구성됐다.
그리스 아크로폴리스 랠리는 ‘신들의 랠리(Rally of Gods)’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WRC 대표 이벤트 중 하나다. 바위가 많고 거친 비포장 산악 지형에 고온 환경이 더해지면서 드라이버들 사이에서는 시즌 중 가장 험난한 랠리 가운데 하나로 평가돼 왔다.

이번 랠리에서는 암석 기반의 비포장 노면과 섭씨 35도에 이르는 기온이 차량과 타이어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한다. 같은 스테이지를 두 차례 달리는 방식도 변수로 꼽히며, 첫 주행에서는 자갈이 많은 노면 위 안정적인 핸들링이 중요하고 두 번째 주행에서는 암석과 깊게 패인 홈이 드러나 접지력과 내구성이 더 크게 요구된다.
한국타이어는 이 같은 주행 조건에 맞춰 전천후 랠리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R213(Dynapro R213)’을 공급한다. 다이나프로 R213은 내구성과 접지력을 강화한 제품으로, 거친 비포장 노면과 고부하 주행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대회에는 성능과 내구성을 개선한 ▲하드(Hard) ▲소프트(Soft) 두 종류의 컴파운드가 투입된다. 한국타이어는 노면 상황에 따라 전략적으로 타이어를 운용할 수 있도록 컴파운드 선택지를 마련했으며, 날카로운 암석과 반복 주행으로 바뀌는 노면 조건에서 주행 안정성과 조향 응답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앞서 열린 7라운드 ‘일본 랠리(FORUM8 Rally Japan)’에서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Toyota GAZOO Racing World Rally Team)’ 소속 ‘엘핀 에반스(Elfyn Evans)’가 우승하며 시즌 드라이버 챔피언십 선두 자리를 지켰다. 같은 팀의 ‘타카모토 카츠타(Takamoto Katsuta)’와 ‘올리버 솔베르그(Oliver Solberg)’도 뒤를 잇고 있어, 토요타 소속 드라이버들의 선두권 경쟁은 그리스 아크로폴리스 랠리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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