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디자인 철학 첫 적용”… 알파 로메오, 쿠오레로소 콘셉트 공개


[해시태그=전우주 기자] 알파 로메오가 새로운 디자인 철학을 담은 4도어 콘셉트카 ‘쿠오레로소’를 공개했다.

쿠오레로소
쿠오레로소(사진=알파 로메오)

쿠오레로소는 브랜드가 새롭게 제시한 디자인 철학 ‘벨레차 네체사리아’를 반영한 콘셉트카다. 외형은 2도어 스포츠카에 가깝지만 실제 차체는 4도어 구조이며, 실내는 2+2인승으로 구성했다. 알파 로메오는 슈퍼카와 전통적인 그란 투리스모의 특징을 결합해 차량을 설계했다. 양산 계획은 발표하지 않았다.

차체 크기는 전장 약 4,700mm, 전폭 약 2,000mm, 전고 약 1,300mm다. 알파 로메오 줄리아와 비교하면 전장은 길고 전폭은 넓으며 전고는 낮다. 차체 앞쪽에는 길고 낮게 뻗은 보닛과 브랜드 고유의 그릴을 적용했고, 측면까지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을 배치했다.

쿠오레로소
쿠오레로소(사진=알파 로메오)

헤드램프에는 쐐기형 디자인을 새롭게 적용했다. 수십 개의 작은 LED를 조합했으며, 기존 알파 로메오 양산차와 다른 형태로 구성했다. 측면 유리는 루프 가장자리까지 이어지는 형태로 설계했고 차체 표면에는 곡선과 굴곡을 함께 사용했다. 단조 휠에는 6개의 원형 요소와 금색 마감을 적용했다.

후면 유리는 알파 로메오가 ‘스쿠데토 형태’라고 설명한 형상으로 제작했다. 양쪽에는 원형 LED 테일램프를 배치했으며, 범퍼 중앙에는 배기구를 세로 방향으로 적용했다. 전면과 측면에서 사용한 곡선과 날카로운 선을 후면까지 연결해 하나의 차체 디자인으로 구성했다.

쿠오레로소
쿠오레로소(사진=알파 로메오)

실내 디자인은 1967년 공개한 33 스트라달레에서 영감을 받았다. 요크 형태의 스티어링 휠에는 주행 모드 조절 장치와 2개의 스위치를 통합했으며, 대시보드에는 운전자 앞쪽으로 대형 계기판을 배치했다. 해당 계기판은 버튼 조작에 따라 하나의 화면에서 2개의 독립 계기판 형태로 나뉜다.

대시보드에는 현행 알파 로메오 차량에서도 사용하는 원형 송풍구를 적용했다. 앞좌석 사이에는 대형 터치패널과 물리 조작 장치를 통합한 중앙 구조물을 배치했다. 운전석과 조수석은 빨간색과 검은색 가죽으로 마감했다.

뒷좌석 승객은 전용 터치스크린으로 차량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뒷문은 뒤쪽에 힌지를 배치한 후방 개폐 방식으로 설계해 2열 승하차 공간을 확보했다. 쿠오레로소는 4도어 차체를 사용하면서도 2+2인승 좌석 구성을 유지했다.

쿠오레로소
쿠오레로소(사진=알파 로메오)

파워트레인에는 줄리아 콰드리폴리오와 스텔비오 콰드리폴리오에 사용하는 2.9리터 V6 트윈터보 엔진을 적용했다. 기존 두 모델에서 이 엔진은 최고출력 505마력, 최대토크 약 61.1kgf.m를 발휘한다. 알파 로메오는 쿠오레로소에 같은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조합했다.

구동 방식은 사륜구동이며 토크컨버터 방식 변속기와 탄소섬유 드라이브샤프트를 적용했다. 알파 로메오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추가한 쿠오레로소의 최종 출력과 가속 성능, 최고속도 등 구체적인 성능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쿠오레로소
쿠오레로소(사진=알파 로메오)

산토 피칠리 알파 로메오·마세라티 최고경영자는 공개 행사에서 “알파 로메오는 언제나 단순히 사람을 이동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사람의 내면에서 무언가를 일깨울 수 있는 자동차를 만들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탈리아 정신과 스포티함, 열정에서 비롯된 인간과 기계의 연결이 알파 로메오의 자동차를 구성하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그는 “쿠오레로소를 통해 이러한 정체성을 미래로 이어가고자 한다”며 “다양한 에너지 솔루션을 수용하고 기술과 기능, 품질을 감성과 운전의 즐거움을 위해 활용하는 미래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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