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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전우주 기자] 렉서스코리아가 프리미엄 세단 ES의 8세대 완전변경 모델 ‘올 뉴 ES(All-New ES)’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렉서스코리아는 지난 13일 서울 광진구 ‘빛의 시어터’에서 미디어 컨퍼런스를 열고 신형 ES를 공개했다. 1989년 브랜드 출범과 함께 탄생한 ES는 2001년 국내에 처음 진출한 이후 25년간 정숙성과 승차감, 신뢰성을 앞세워 렉서스의 대표 세단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12년 국내에 도입한 ES 300h는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세단 시장의 성장에 기여했다. 이번 8세대 모델은 기존 ES의 특성을 유지하면서 브랜드의 ‘멀티 패스웨이’ 전략에 따라 처음으로 순수 전기차를 추가하고, 6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까지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클린 테크 x 엘레강스(Clean Tech x Elegance)’를 바탕으로 기존 세단의 우아한 비례에 역동적인 디자인을 더했다. 차체 크기는 전장 5,140mm, 전폭 1,920mm, 휠베이스 2,950mm로 이전 세대보다 각각 165mm, 55mm, 80mm 늘어나 실내 공간도 확대됐다.
전면부는 기존 스핀들 그릴의 디자인을 차체 전체로 확장한 ‘스핀들 보디(Spindle Body)’를 적용했다. 주간주행등과 방향지시등을 조합한 ‘트윈 L 시그니처 램프’를 배치해 새로운 렉서스 디자인을 강조했으며, 낮고 넓은 차체 형상으로 안정적인 인상을 갖췄다.
측면은 보닛부터 트렁크까지 하나의 선으로 연결되는 원모션 실루엣과 입체적인 숄더 라인을 적용했다. 차체를 따라 이어지는 곡선으로 낮은 무게중심을 강조했으며, 후면에는 렉서스 로고와 일체형으로 구성한 수평형 ‘리어 L 시그니처 램프’를 배치했다.
공기역학적 설계도 개선했다. 측면 숄더 라인을 따라 공기가 원활하게 흐르도록 차체 형상을 조정하고, 뒤쪽으로 갈수록 폭이 좁아지는 후면 구조에 맞춰 범퍼 표면과 차체 각도를 최적화했다. 이를 통해 공기저항을 줄여 하이브리드 모델의 연비와 전기차의 전력 소비 효율을 개선하도록 설계했다.
실내는 ‘타임 이즈 럭셔리(Time is Luxury)’를 콘셉트로 탑승자의 편안함과 공간 활용성을 고려했다. 확대된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앞좌석과 뒷좌석의 공간을 확보했으며, 운전석에는 12.3인치 컬러 멀티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14인치 터치스크린 센터 디스플레이를 배치했다.

스티어링 휠과 인스트루먼트 패널에는 ‘리스폰시브 히든 스위치(Responsive Hidden Switch)’를 적용했다. 평소에는 실내 표면과 일체화된 형태를 유지하다가 손이 가까워지면 조작 아이콘이 점등되는 방식으로, 물리적인 조작 기능을 유지하면서 실내 디자인을 간결하게 구성했다.
실내 조명은 직·간접 조명을 조합한 ‘멀티 컬러 일루미네이션’을 적용했다. 면발광 방식으로 조명 면적을 넓혔으며, 대나무에서 디자인을 가져온 도어 장식 ‘뱀부 레이어링(Bamboo Layering)’과 함께 실내 소재의 질감과 공간감을 강조했다. 두 사양은 전기차 럭셔리 이상 그레이드에 적용한다.
뒷좌석 편의사양은 ES 350e VIP 모델을 중심으로 강화했다. ‘리어 컴포트 패키지’에는 뒷좌석 리클라이닝과 우측 오토만, 통풍 및 마사지 시트, 소프트 헤드레스트, 리어 컨트롤 패널, 3존 에어컨이 포함돼 장거리 이동과 비즈니스 의전 환경을 고려했다.
승차감 개선을 위해 새롭게 설계한 GA-K 플랫폼도 적용했다. 하이브리드와 순수 전기차를 모두 수용하는 구조로, 차체 전방과 바닥, 후방의 강성을 높여 진동을 줄였으며 렉서스가 축적한 ‘아지 미가키(Aji-Migaki)’ 기술을 활용해 조향 응답성과 가감속 특성을 개선했다.
서스펜션은 전륜 구조를 개선해 작동 마찰과 노면 충격을 줄이고, 후륜에는 ES 최초로 5링크 멀티링크 방식을 도입했다. 전기차 럭셔리 이상 그레이드에는 감쇠력 조절 속도와 정밀도를 높인 솔레노이드 방식의 전자제어 서스펜션(AVS)을 추가해 승차감과 코너링 안정성을 확보했다.
운전 자세도 새롭게 조정했다. 스티어링 휠과 페달의 위치를 최적화하고 다양한 체형을 지지하는 신규 앞좌석 시트를 적용했으며, 운전자 조작에 따라 차량이 자연스럽게 반응하도록 하는 ‘렉서스 드라이빙 시그니처(Lexus Driving Signature)’를 반영했다.

정숙성 확보를 위해 측면 유리를 고무 실링으로 감싸는 ‘글라스 런(Glass Run)’ 구조와 부위별 흡음·차음재도 개선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엔진 흡·배기 소음을 줄이는 전용 흡음 구조와 액티브 엔진 노이즈 컨트롤을 적용했으며, 전기차는 앞좌석과 뒷좌석 모두 어쿠스틱 글라스를 사용했다.
안전사양으로는 개선된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exus Safety System+, LSS+)’를 탑재했다. 렉서스 최초로 픽셀 마이크로 LED를 활용한 ‘HD 어댑티브 하이빔 시스템(HD-AHS)’도 도입해 선행 차량과 마주 오는 차량의 위치에 따라 빛을 차단하는 범위를 가로와 세로 방향으로 세밀하게 조절한다.
커넥티드 서비스는 LG유플러스와 협력해 국내 환경에 맞춘 ‘렉서스 커넥트(Lexus Connect)’를 적용했다. 새 내비게이션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제공하며, 스마트폰 앱 ‘렉서스 리모트’를 통해 원격 시동과 공조 제어, 차량 상태 및 주차 위치 확인, 24시간 긴급 호출, 도난 차량 위치 추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 클로바 기반 AI 음성인식도 지원한다. 운전자는 음성 명령으로 내비게이션 목적지를 설정하거나 공조장치를 제어할 수 있으며, 럭셔리 이상 그레이드에는 17개 스피커로 구성한 마크 레빈슨 프리미엄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전기차 럭셔리 이상 모델에는 도어를 부드럽게 닫아주는 소프트 클로저 도어도 탑재했다.
파워트레인은 순수 전기차인 ES 350e와 ES 500e, 6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ES 350h로 구성했다. 국내 판매 모델은 전기차 5개, 하이브리드 4개 등 총 9개 그레이드로, 구동 방식과 편의사양에 따라 선택지를 구분했다.
ES 350e는 74.69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복합 기준 478km를 주행하며 복합 전비는 6.0km/kWh다. 최대 150kW DC 급속 충전과 11kW AC 충전을 지원하고, 상온 25℃ 기준 배터리 잔량을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28분이 걸린다. 전기모터 특유의 즉각적인 가속 응답과 부드러운 동력 전달을 바탕으로 기존 ES의 승차감과 정숙성을 유지하도록 개발했다.

상위 전기차인 ES 500e는 앞뒤 차축에 각각 ‘이액슬(eAxle)’을 배치하고 사륜구동 시스템 ‘다이렉트4(DIRECT4)’를 적용했다. 합산 최고출력은 347마력(PS)이며, 주행 상황에 따라 전륜과 후륜의 구동력을 조절해 출발과 가속, 코너 진입 및 탈출 과정에서 차체 움직임을 제어한다. 프리미엄 그레이드 기준 복합 주행거리는 435km, 복합 전비는 5.3km/kWh다.
하이브리드 모델인 ES 350h는 기존보다 크기와 무게를 줄인 6세대 2.5리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차체 크기가 확대됐지만 복합 연비는 19.4km/L를 확보했으며, 시스템 응답성과 정숙성도 개선했다.
특히 ES 하이브리드 최초로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 ‘E-Four’를 적용한 AWD 모델을 추가했다. 주행 환경에 따라 후륜 모터의 구동력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눈길 등 미끄러운 노면에서 주행 안정성을 높였으며, ES 350h AWD의 복합 연비는 18.3km/L다.
국내 판매 가격은 순수 전기차 ES 350e 프리미엄 7,160만 원, 럭셔리 8,020만 원, VIP 8,390만 원이며, ES 500e는 프리미엄 7,700만 원, 럭셔리 8,490만 원으로 책정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ES 350h 프리미엄 7,290만 원, 럭셔리 7,780만 원이며, 사륜구동 모델인 ES 350h AWD 프리미엄은 7,590만 원, 럭셔리는 8,080만 원이다. 모든 가격은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개별소비세 5% 기준이다.
특히 ES 350e 프리미엄은 같은 등급의 하이브리드 모델보다 130만 원 저렴하게 책정했다. 렉서스코리아는 전기차 구매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잔존가치 보장형 할부 프로그램 ‘어메이징 스위치(Amazing Switch)’의 적용 대상을 순수 전기차까지 확대했다.
ES 350e 프리미엄 구매 고객에게는 3년 후 기본 잔존가치 50%에 해당하는 3,580만 원을 보장하며, 유예금액을 포함하면 최대 60%까지 적용한다. 선수금 30%, 보증금 20%, 금리 5.8%, 36개월 기준 월 납입금은 42만 원대다.

전기차 고전압 배터리의 기본 보증 기간은 10년 또는 20만km다. 전용 무상 정기점검 서비스(FMS)를 통해 배터리 상태 진단과 주요 소모품 교환을 지원하며, 일반 보증 기간 이후에는 ‘렉서스 케어 BEV 플러스(Lexus Care BEV+)’를 운영한다. 고객이 매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정기점검을 받고 이상이 없을 경우 구동·충전 계통과 주요 전기 시스템 부품에 최대 10년 또는 20만km까지 보증 혜택을 제공한다.
출시와 함께 디지털 서비스와 고객 체험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렉서스코리아는 홈페이지와 앱을 개편해 통합 아이디로 차량과 서비스, 멤버십을 연결하고, ‘어메이징 멤버스(Amazing Members)’에 전기차 전용 혜택을 추가할 계획이다.
전기차 고객을 위한 드라이빙 프로그램과 커뮤니티도 마련한다. 브랜드 복합문화공간 ‘커넥트투(CONNECT TO)’에서 올 뉴 ES 전기차 전용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제주에서도 다양한 도로 환경을 경험하는 고객 시승 행사를 진행한다.
콘야마 마나부 렉서스코리아 사장은 “ES는 지난 25년간 한국 고객과 함께 성장하며 렉서스를 대표하는 모델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올 뉴 ES는 그동안 쌓아 온 신뢰를 바탕으로 BEV까지 전동화 선택지를 확대한 새로운 전환점으로, 앞으로의 렉서스가 만들어 갈 새로운 변화를 보여주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 뉴 ES에 대한 자세한 차량 정보와 구매 상담은 렉서스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와 전국 렉서스 공식 딜러 전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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