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0만 대 추가 생산”… 애플, 아이폰 듀오 생산 목표 44% 상향


[해시태그=전우주 기자] 애플이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의 생산 목표를 기존보다 44% 늘린다.

아이폰 듀오
아이폰 듀오(사진=애플)

22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 듀오의 출시 후 12개월간 생산 목표를 기존 970만 대에서 1,400만 대로 늘렸다. 폭스콘과 주요 부품 협력업체에도 약 430만 대를 추가 생산하도록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폰 듀오는 지난주 사전 주문을 시작한 이후 몇 시간 만에 배송 예정일이 내년 1월까지 밀렸다. 이후 일부 예약 고객의 배송 예정일은 앞당겨졌지만, 초기 주문량 증가로 생산 물량을 추가 확보하기 위한 조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당초 폴더블 아이폰 생산량을 약 1,000만 대로 계획했다. 지난 7월 닛케이아시아는 애플이 협력업체에 올해 약 1,000만 대 생산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9월에는 애널리스트 제프 푸가 힌지 생산 문제를 이유로 올해 생산량이 600만 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폰 듀오
아이폰 듀오(사진=애플)

생산 목표를 늘렸지만 실제 생산량은 조립과 부품 공급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앞서 아이폰 듀오는 최종 조립과 폴더블 디스플레이, 힌지 생산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생산 목표를 높이더라도 관련 부품과 조립 공정의 생산량을 함께 늘려야 한다.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도 출하량 증가를 앞두고 있다. 이번 보도에서 인용한 공급망 관계자들은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이 올해 25.7%, 내년에는 59.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증가율은 7.4%였으며, 애플의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진출을 주요 증가 요인으로 분석했다.

애플은 23일부터 미국에서 아이폰 듀오 판매를 시작한다. 시작 가격은 1,999달러(한화 약 265만 원)이며, 출시 당일 예약 없이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판매할 물량은 제한적이라고 안내했다. 구매 수량도 1인당 최대 2대로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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