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화 된 전설의 슈퍼카”… 일반형과 다른맛 재규어 XJ220 GT1 렌더링 공개


[해시태그=전우주 기자] 칼럼이 재규어 XJ220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GT1 콘셉트 이미지를 공개했다.

XJ220 GT1 렌더링
XJ220 GT1 렌더링(사진=칼럼 디자인스)

이번 모델은 이언 칼럼이 이끄는 디자인·코치빌딩 업체 칼럼이 XJ220을 기반으로 제작한 디자인 스터디다. 앞서 공개한 일반형 렌더링이 원형 XJ220의 실루엣을 현대적으로 다듬은 구성이라면, 새로 공개된 GT1은 서킷 주행을 염두에 둔 외장 패키지를 적용한 버전이다. 칼럼은 선명한 노란색 차체를 통해 과거 GT카들의 성격을 현대적으로 해석했다고 설명했다.

외관은 원형 XJ220의 긴 차체 비율을 유지하면서 공기역학 부품을 크게 늘린 구성이 적용됐다. 차체 앞쪽에는 대형 프런트 스플리터와 카나드를 넣었고, 측면에는 더 공격적인 형태의 사이드 스커트를 배치했다. 뒤쪽에는 리어 펜더에서 솟아오른 대형 윙을 장착했으며, 새 휠 세트도 함께 적용했다.

재규어 XJ220 티저
재규어 XJ220 티저(사진=칼럼 디자인스)

기본형 XJ220 재해석 모델에는 원형의 접이식 헤드램프 대신 얇은 LED 헤드램프를 넣었다. 앞유리와 보닛 사이에는 기존 XJ220과 비슷한 스커틀 구조를 남겼고, 측면에서는 펜더와 도어 형상을 새로 다듬었다. XJ220의 상징적인 측면 공기 흡입구는 크기를 키웠으며, 측면 유리 형태는 원형의 비율을 대부분 유지했다. 후면에는 기존 스포일러를 없앤 새 데크 리드와 디퓨저, 범퍼가 들어갔다.

실내 구성은 이번 이미지에서 공개하지 않았다. 칼럼이 앞서 C-X75 프로토타입을 실제 주행 가능한 형태로 개조한 이력이 있는 만큼, XJ220 프로젝트가 제작 단계로 이어질 경우 실내 역시 현대적 소재와 최신 장비를 반영한 방식으로 손볼 여지가 있다. 현재 공개된 내용은 외장 디자인과 GT1 공력 패키지에 맞춰져 있다.

XJ220 GT1 렌더링
XJ220 GT1 렌더링(사진=칼럼 디자인스)

사양과 옵션 구성도 확정하지 않았다. 칼럼은 이 프로젝트를 디자인 스터디로 설명하고 있으며, 도로 주행용 차량 제작이나 고객 주문 프로그램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공개된 GT1 콘셉트는 서킷형 외장 패키지, 대형 공력 부품, 새 휠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파워트레인 역시 미정이다. 원형 재규어 XJ220은 3.5리터 V6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550마력, 최대토크 65.7kgf.m을 냈고, 5단 수동변속기를 통해 뒷바퀴로 동력을 전달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97km까지 3.6초만에 도달했으며, 최고속도는 시속 341.7km를 기록했다. 칼럼이 실제 제작을 진행할 경우 기존 엔진을 유지할지, 별도 튜닝을 거칠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XJ220
XJ220(사진=재규어)

초기 XJ220 콘셉트에 계획됐던 V12 엔진 구성이 다시 검토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재규어는 과거 XJ220 콘셉트 단계에서 V12 엔진을 구상했지만, 양산형에는 V6 트윈터보 엔진을 적용했다. 이번 GT1 콘셉트가 양산형 복원 프로젝트가 아닌 디자인 스터디로 공개된 만큼, 엔진 구성은 향후 제작 여부와 함께 결정된다.

가격과 제작 대수는 발표하지 않았다. 칼럼은 현재까지 XJ220 재해석과 관련해 두 장의 이미지를 공개했고, 추가 내용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실제 제작은 기존 XJ220 소유자의 의뢰 여부에 따라 결정될 수 있으며, 칼럼은 앞서 재규어 C-X75 프로토타입 4대 중 2대를 변형한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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