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승”… 르클레르, ‘2026 F1 9라운드 브리티시 그랑프리’ 우승


[해시태그=전우주 기자] 샤를 르클레르가 브리티시 그랑프리에서 조지 러셀과 루이스 해밀턴을 제치고 2026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26 F1 9라운드 브리티시 그랑프리
2026 F1 9라운드 브리티시 그랑프리(사진=Motorsport)

르클레르는 결승 출발 직후 폴시터 키미 안토넬리를 앞지르며 선두로 올라섰다.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해밀턴도 같은 구간에서 페라리 팀 동료 르클레르를 따라 안토넬리를 추월했다.

초반 선두권 흐름은 피트스톱 전략에서 다시 갈렸다. 르클레르가 한 차례 피트스톱을 마친 사이 안토넬리는 트랙에 남아 타이어 수명을 길게 가져갔고, 52랩 레이스 중 35랩에 피트로 들어갔다. 안토넬리는 41랩에서 메르세데스 무전으로 “무언가 부서졌다”고 보고했고, 팀은 왼쪽 휠 실드 고장이 핸들링 문제를 일으켰다고 파악했다.

이 문제로 안토넬리는 두 차례 추가 피트스톱을 소화했다. 챔피언십 선두였던 안토넬리는 톱10 밖으로 밀려나며 2위 기준으로 가져갈 수 있던 18점을 잃었고, 결승은 16위로 마쳤다. 안토넬리와 팀 동료 러셀의 드라이버 순위 격차도 25점으로 줄었다.

2026 F1 9라운드 브리티시 그랑프리
2026 F1 9라운드 브리티시 그랑프리(사진=Motorsport)

안토넬리의 이탈 뒤 르클레르는 해밀턴을 상대로 한때 20초 안팎의 간격을 유지했다. 부정 출발로 5초 페널티를 받은 해밀턴은 피트스톱 과정에서 페널티를 소화했고, 이후 맥스 베르스타펜과 러셀을 상대로 한 선두권 싸움에서 페이스를 되찾았다.

베르스타펜은 레드불의 핸들링, 기어박스, 파워 유닛 전개 문제를 겪으면서도 포디엄권을 유지했다. 그러나 결승 종료 6랩을 남기고 스토우 코너에서 코스를 벗어나 스핀했고, 자갈밭에 멈추며 레이스를 끝냈다.

베르스타펜 사고 뒤 세이프티카가 나왔다. 대부분의 드라이버는 소프트 타이어 교체를 위해 피트로 들어갔지만, 러셀은 미디엄 타이어를 유지하며 트랙에 남았다. 러셀은 낡은 타이어를 끼고도 해밀턴과 맥라렌의 랜도 노리스보다 앞선 2위 트랙 포지션을 확보했다.

2026 F1 9라운드 브리티시 그랑프리
2026 F1 9라운드 브리티시 그랑프리(사진=Motorsport)

레이스 컨트롤은 끝에서 두 번째 랩 종료 시점에 세이프티카가 들어간다고 알렸다. 그러나 세이프티카는 마지막까지 트랙에 남았고, 경기는 재출발 없이 끝났다. 르클레르는 러셀과 해밀턴을 앞선 순서 그대로 우승을 확정했다.

해밀턴은 결승 이후에도 황색기 위반 의혹으로 FIA 레이스 스튜어드 심의를 남겨뒀다. 러셀은 경기 중 느린 펑크로 추가 피트스톱을 해야 했지만, 막판 세이프티카 상황에서 2위 자리를 가져갔다.

노리스는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현 월드 챔피언 노리스는 실버스톤의 까다로운 레이아웃에서 맥라렌의 경쟁력이 떨어지며 선두권을 따라잡지 못했고, 베르스타펜과 안토넬리의 이탈 뒤 순위를 끌어올렸다.

2026 F1 9라운드 브리티시 그랑프리
2026 F1 9라운드 브리티시 그랑프리(사진=Motorsport)

레드불 소속 아이작 하자르는 5위에 올랐다. 레이싱 불스의 리암 로슨과 아르비드 린드블라드는 각각 6위와 7위로 뒤를 이었다. 아우디의 가브리엘 보르톨레토는 8위로 팀에 멜버른 개막전 이후 첫 포인트 피니시를 안겼고, 알핀의 프랑코 콜라핀토와 피에르 가슬리는 9위와 10위로 톱10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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