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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전우주 기자] 재규어가 오는 10월 전체 공개를 앞둔 전기 GT 타입 01의 실내 디자인을 처음 공개했다.

타입 01은 재규어가 순수 전기 럭셔리 브랜드로 재편하는 과정에서 선보이는 첫 4인승 모델이다. 프로토타입은 그동안 시험 주행 과정에서 여러 차례 포착됐지만, 재규어가 위장막 없이 차량 일부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규어는 타입 00 콘셉트의 디자인을 양산형 타입 01 실내에 반영했다. 회사는 이를 “콘셉트카의 비전을 양산차로 옮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내에는 앞좌석부터 뒷좌석까지 이어지는 대형 중앙 스파인을 적용했다. 재규어가 “상징적인 예술 작품”이라고 설명한 이 구조물은 실내를 4개 구역으로 나누며, 각 구역에 독립 좌석을 한 개씩 배치한다. 공개 이미지에서는 낮게 떨어지는 천장과 파노라마 글라스도 함께 선보였다.
운전석은 낮은 착좌 위치를 적용하고 대시보드에 사용하는 계기류를 줄였다. 운전자 앞에는 대형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를 설치했으며, 중앙 스파인 위에는 난방과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조작하는 소형 터치스크린 콘솔을 배치했다. 재규어는 이를 “필요할 때만 나타나는 숨겨진 기술”이라고 설명하며 차량 구조 안에 직접 통합했다고 밝혔다.

대시보드는 운전자와 앞좌석 동승자 공간을 각각 구분하는 형태로 설계했다. 위에서 내려다본 이미지에는 대시보드의 ‘스트라이크스루’ 디자인을 보닛 상단 가장자리까지 연장한 구성을 담았다.
타입 01은 전통적인 룸미러와 뒷유리도 사용하지 않는다. 폴스타 4처럼 디지털 후방 카메라로 뒤쪽 영상을 확인하는 구조를 적용했으며, 화면은 윈드스크린 하단에 설치해 사이드미러와 비슷한 높이로 맞췄다.

재규어는 실내 디자인에 트래버틴 석재와 장인이 만든 직물의 질감을 참고했다. 중앙 스파인과 도어 상단에는 황동에서 착안한 마감을 적용했으며, 도어에는 도약하는 재규어 로고를 양각으로 새겼다.
재규어 최고경영자 로던 글로버는 타입 01에 대해 “어느 각도에서 봐도 분명하게 알아볼 수 있는 차”라며 “다른 어떤 차와도 닮지 않은 실내를 갖췄다”고 말했다.
재규어는 이번 주말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몬터레이 카 위크에서 타입 01에 새로운 위장 랩을 적용해 선보인다. 전체 차량은 오는 10월 6일 미국 뉴욕에서 정식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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