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형 사양 추가”… JLR, 디펜더 버텍스 공개


[해시태그=전우주 기자] JLR이 디펜더 부분변경 모델에 새 도심형 사양 버텍스를 추가했다.

디펜더 버텍스
디펜더 버텍스(사진=랜드로버)

디펜더 버텍스는 출시 6년을 맞은 현행 디펜더에 새로 들어간 트림이다. JLR은 이 사양을 X 트림과 나란히 배치하고, 오프로드보다 일상 주행 비중이 큰 고객을 겨냥한다. 디펜더 브랜드 디렉터 마크 캐머런은 버텍스가 모델의 고객층을 넓히는 “새로운 성격”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외관에는 일반 디펜더와 다른 전용 요소를 적용했다. JLR은 한층 커진 전면 그릴과 차체 색상으로 마감한 스커트, 클래딩을 적용했다. 루프 스포일러도 추가했지만, 이 부품은 선택 사양인 익스텐디드 익스테리어 팩을 통해 다른 디펜더 모델에서도 고를 수 있다.

휠은 22인치 다이아몬드 컷 알로이 휠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고객은 20인치 휠도 선택할 수 있다. 버텍스는 큰 휠과 차체 색상 장식을 통해 기존 디펜더보다 도심형 이미지를 앞세운다.

디펜더 버텍스
디펜더 버텍스(사진=랜드로버)

실내에서는 디펜더 110에 6인승 구성을 새로 추가했다. JLR은 3열에 각각 2개 좌석을 배치하고, 2열에는 두꺼운 볼스터와 리클라이닝 기능을 갖춘 캡틴 체어를 적용했다. 2열 가운데 좌석 쿠션을 빼면서 두 좌석 사이에는 별도 적재 공간도 마련했다.

새 좌석 구성은 뒷좌석 승객의 다리 공간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7인승 구조와 달리 2열 독립 좌석을 넣어 장거리 이동 편의성을 높였다. JLR은 이 구성을 디펜더 110에 우선 제공한다.

엔진 라인업도 함께 손봤다. JLR은 기존 AJ 슈퍼차저 가솔린 V8 엔진을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디펜더 옥타에 들어가는 BMW 공급 4.4리터 V8 엔진은 최고출력을 기존 626마력에서 533마력으로 낮췄다.

토크는 76.5kgf.m를 유지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97km까지 도달 시간은 기존 3.8초에서 4.2초로 늘었다. JLR은 오토카에 더 엄격한 유로 6e-bis 배출가스 기준을 맞추기 위해 엔진을 다시 조정했다고 밝혔다.

디펜더 버텍스
디펜더 버텍스(사진=랜드로버)

출력 조정과 함께 배기계도 바꿨다. JLR은 새 배기 매니폴드를 통해 V8 엔진 사운드를 더 직접적으로 들려준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성능 수치를 낮췄지만, 주행 감각과 배기음에서 디펜더 옥타의 성격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새 P380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도 디펜더 라인업에 들어갔다. 이 엔진은 트윈터보 3.0리터 가솔린 직렬 6기통이며, 최고출력 375마력과 최대토크 56.0kgf.m를 낸다. JLR은 이보다 작은 가솔린,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엔진도 계속 운영한다.

판매 가격은 디펜더 90 버텍스가 9만 2,635파운드(한화 약 1억 8,945만 원)부터 시작한다. 110 버텍스는 9만 7,125파운드(한화 약 1억 9,863만 원), 130 버텍스는 10만 4,440파운드(한화 약 2억 1,359만 원)부터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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