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키리와 밴티지 총출동”… 애스턴 마틴, 주말 레이스 WEC·IMSA 일정 돌입


[해시태그=전우주 기자] 애스턴 마틴이 WEC 상파울루 6시간 레이스에서 발키리 하이퍼카의 연속 포인트 피니시에 도전한다.

애스턴 마틴 WEC 라인업
애스턴 마틴 WEC 라인업(사진=애스턴 마틴)

애스턴 마틴 THOR 워크스 팀은 이번 주말 브라질 인터라고스에서 열리는 FIA 월드 내구 챔피언십 4라운드 상파울루 6시간 레이스에 발키리 2대를 투입한다. 발키리는 2026년 두 번째 WEC 시즌을 치르고 있으며, 지난달 르망 24시에서 007번 차가 8위에 오르며 자체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007번 발키리는 톰 갬블과 해리 틴크넬 조합으로 출전한다. 두 드라이버는 올 시즌 열린 모든 WEC 레이스에서 포인트권에 들었다. 발키리 역시 지난해 9월 후지 6시간 레이스부터 최근 5경기 연속 포인트 피니시를 유지했다.

009번 발키리는 알렉스 리베라스와 마르코 쇠렌센이 맡는다. 두 드라이버는 2025년에 드라이버 또는 제조사 포인트 기준 세 차례 포인트 피니시를 만들었지만, 올해 초반 3경기에서는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애스턴 마틴은 이번 상파울루 라운드에서 009번 차의 시즌 첫 성과를 노린다.

발키리
발키리(사진=애스턴 마틴)

2026 WEC는 3월 예정했던 카타르 개막전이 10월 22~24일로 밀리면서 4월 중순 이탈리아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상파울루 6시간 레이스는 시즌 4라운드가 됐다. 애스턴 마틴은 지난해 인터라고스에서 발키리의 경쟁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고 판단하고, 올해는 축적한 데이터와 세팅 경험을 바탕으로 레이스를 준비한다.

발키리 레이스카는 레이스 전용 탄소섬유 섀시와 개량형 6.5리터 V12 파워트레인을 사용한다. 기본 엔진은 11,000rpm까지 회전하고 1,000마력 이상을 내지만, WEC 하이퍼카와 IMSA GTP 규정에 맞춰 출력은 500kW, 약 680마력으로 제한한다.

해리 틴크넬은 “르망에서 다시 포인트를 얻은 뒤 많은 자신감을 갖고 상파울루로 간다”며 “지난해 이 경기는 우리 시즌이 바뀌기 시작한 레이스였고, 올해는 더 많은 포인트를 위해 싸우겠다”고 말했다. 틴크넬은 인터라고스에 대해 “저속과 중속 코너가 많고 노면도 거친 편이라 모든 강점에 맞는 트랙은 아니지만, 2025년 이후 큰 진전을 이뤘고 세팅에서도 많은 것을 배웠다”고 설명했다.

발키리 하이퍼카
발키리 하이퍼카(사진=애스턴 마틴)

톰 갬블은 “올 시즌 모든 레이스에서 포인트 피니시를 기록한 만큼 그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주말 발키리의 첫 포디움을 가져온다면 팀에 큰 결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렉스 리베라스는 인터라고스를 발키리에 맞는 트랙으로 꼽았다. 리베라스는 “브라질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이벤트 중 하나이고, 인터라고스와 상파울루를 모두 좋아한다”며 “르망 이후 팀이 만든 진전은 우리에게 더 강한 결과를 요구하게 한다”고 말했다.

마르코 쇠렌센은 “상파울루는 팬들의 열정과 서킷 성격 때문에 특별한 레이스”라며 “지난해 이곳에서 차의 속도를 일부 확인했고, 그 이후 얼마나 나아졌는지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애스턴 마틴 THOR 팀장 이안 제임스는 “트랙이 짧고 차량이 많아 기회가 많다”며 “목표는 두 대 모두 포인트권에 넣고, 그 밖에 얻을 수 있는 결과를 위해 싸우는 것”이라고 밝혔다.

애스턴 마틴 내구 모터스포츠 책임자 애덤 카터는 “발키리는 꾸준히 포인트를 가져오는 차가 됐고, 르망 24시에서 007번 차가 8위로 마치며 자체 최고 성적을 냈다”며 “상파울루에서는 지난해 확보한 데이터와 팀의 이해도를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밴티지 GT3
밴티지 GT3(사진=애스턴 마틴)

밴티지 GT3는 지난 주말 독일 노리스링에서 열린 DTM 더블헤더에서 애스턴 마틴의 시리즈 첫 승을 만들었다. 애스턴 마틴 레이싱 파트너 팀 콤투유 레이싱은 니키 티임과 함께 폴 포지션 2회와 우승 2회를 기록했다. 티임은 이 결과로 시즌 반환점에서 드라이버 챔피언십 선두에 올랐고, 2위와의 격차는 9점이다.

티임은 6월 라우지츠링에서도 폴 포지션과 2위, 4위를 기록했다. 노리스링 결과까지 더한 티임은 애스턴 마틴 밴티지 GT3로 DTM 통산 세 번째와 네 번째 애스턴 마틴 폴 포지션을 만들었고, 1시간짜리 두 레이스를 모두 우승했다.

티임은 “1992년 아버지 쿠르트 티임이 우승한 뒤 티임이라는 이름을 DTM 정상에 다시 올리는 것이 내 목표였다”며 “애스턴 마틴과 밴티지로 DTM에서 우승했고, 콤투유 레이싱이 훌륭한 차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콤투유 레이싱은 2024년부터 애스턴 마틴 밴티지로 레이스를 시작했다. 이 팀은 GT3 시대 애스턴 마틴의 첫 스파 24시 종합 우승을 달성했고, 지난해에는 제이미 데이와 코비 파우웰스 조합으로 GT 월드 챌린지 유럽 스프린트 컵 실버 컵 드라이버 및 팀 타이틀을 차지했다.

밴티지 DTM
밴티지 DTM(사진=애스턴 마틴)

DTM은 독일을 중심으로 오스트리아 레드불링과 네덜란드 잔드보르트에서도 경기를 여는 GT3 기반 시리즈다. 한 대의 차를 한 명의 드라이버에게 배정하고, 1시간 더블헤더 스프린트 레이스 방식으로 운영한다. 2025년에는 8라운드 16레이스 체제에서 50만 명이 넘는 관중을 기록했고, 애스턴 마틴은 주요 제조사 6곳 이상과 경쟁한다.

애스턴 마틴 밴티지 GT3는 이번 주말 WEC 상파울루 6시간 레이스와 7월 10~12일 캐나다 캐나디언 타이어 모터스포츠 파크에서 열리는 IMSA 웨더테크 스포츠카 챔피언십에도 출전한다. 더 하트 오브 레이싱 팀은 인터라고스에 밴티지 GT3 두 대를 투입한다.

23번 밴티지는 그레이 뉴웰, 조니 애덤, 코비 파우웰스가 맡는다. 파우웰스는 IMSA GTD 포인트 선두 방어를 위해 캐나다 라운드에 나서는 두두 바리첼로를 대신한다. 바리첼로는 CTMP에서 2022년 IMSA GTD 챔피언 로만 데 안젤리스와 함께 출전한다.

27번 밴티지는 팀장 이안 제임스가 직접 몰고, 마티아 드루디와 잭 로비숀이 합류한다. 드루디는 르망 24시 폴 포지션 2회 기록을 갖고 있으며, 로비숀은 2021년 IMSA GTD 챔피언과 2023년 유러피언 르망 시리즈 LMGTE 타이틀을 보유했다. 로비숀은 올해 롤렉스 24 앳 데이토나에서도 폴 포지션을 기록했다.

밴티지는 인터라고스에서 LMGT3 클래스 폴 포지션을 차지한 이력이 있다. 지난 시즌에는 레이싱 스피릿 오브 레만과 함께 포디움에도 올랐다. 최근 6년 동안 인터라고스에서 클래스 우승 3회와 준우승 4회를 기록했다.

밴티지 WEC
밴티지 WEC(사진=애스턴 마틴)

IMSA에서는 68번 카 블랑쉬 엔트리가 GTD 프로 클래스로 올라간다. 이 차는 YRB 레이싱이 운영하며, 지난 왓킨스 글렌 IMSA 주말 데뷔전에서 GTD 클래스 포디움을 기록했다. CTMP에서는 발렌틴 하세 클로트와 스콧 앤드루스가 GTD 프로 클래스 데뷔전을 치른다.

밴티지 GT3는 접합 알루미늄 섀시와 트윈터보 4.0리터 V8 엔진을 사용한다. 애스턴 마틴은 이번 주말 WEC와 IMSA에서 발키리 하이퍼카와 밴티지 GT3를 동시에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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