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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전우주 기자] 애스턴 마틴이 발키리 하이퍼카를 앞세워 IMSA 웨더테크 스포츠카 챔피언십 왓킨스 글렌 라운드에 출전한다.

발키리는 이달 초 르망 24시에서 톱 10 피니시를 기록한 뒤 미국 뉴욕주 왓킨스 글렌 인터내셔널에서 열리는 살렌스 식스 아워스 오브 더 글렌에 나선다. 이번 레이스는 정규 IMSA 시즌 라운드이자 IMSA 미쉐린 엔듀런스 컵 일정에 포함된다.
IMSA 미쉐린 엔듀런스 컵은 6시간 이상 진행되는 5개 이벤트로 구성된다. 발키리는 올해 1월 롤렉스 데이토나 24시와 3월 모빌 1 세브링 12시에서 모두 최상위 GTP 클래스 톱 10에 들었다.
워크스 애스턴 마틴 THOR 팀이 운영하는 발키리의 미국 프로그램은 데뷔 시즌이었던 2025년보다 개선된 성적을 내고 있다. 발키리는 지난달 캘리포니아주 웨더테크 레이스웨이 라구나 세카에서 결승 8위, 예선 6위를 기록했으며, 올해 출전한 IMSA 5개 레이스에서 모두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레이스에는 23번 애스턴 마틴 발키리를 로만 드 안젤리스와 로스 건이 몰고 나선다. 로스 건은 왓킨스 글렌에서 GTD 프로 클래스 2승과 6회 출전 중 추가 포디움 2회를 기록했다. 로만 드 안젤리스는 2022년 GTD 타이틀을 차지한 시즌에 이 서킷에서 우승했고, 이후 두 차례 더 포디움에 올랐다.

애스턴 마틴이 제작한 첫 르망 하이퍼카인 발키리는 IMSA 최상위 GTP 클래스에서 도로 주행용 하이퍼카를 바탕으로 개발된 유일한 차량이다. 이 차는 IMSA에 출전한 첫 르망 하이퍼카 계열 모델이며, IMSA와 FIA 월드 엔듀런스 챔피언십에 동시에 참가하는 유일한 차종으로 운영된다.
경기용 발키리는 애스턴 마틴과 THOR가 양산형 발키리를 기반으로 개발했다. 레이스에 맞춘 탄소섬유 섀시를 사용하고, 1만 1,000rpm까지 회전하는 6.5리터 V12 엔진을 얹었다. 해당 엔진은 기본 형태에서 1,000마력 이상을 내지만, 하이퍼카 규정에 따라 경기 사양은 500kW, 680마력으로 제한된다.
로스 건은 “왓킨스 글렌은 나와 하트 오브 레이싱 팀 모두에게 좋은 결과가 있었던 곳”이라며 “최근 5년 동안 이곳에서 여러 차례 성과를 냈고, 시즌 후반을 시작하는 이번 레이스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차의 페이스는 지난해보다 크게 개선됐고, 이제 이를 결과로 연결해야 한다”며 “왓킨스 글렌은 빠르고 매끄러운 트랙이며, 약 60대의 차량이 달릴 것으로 보여 트래픽 관리가 중요한 레이스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만 드 안젤리스는 “세브링 이후 IMSA 엔듀런스 레이스가 없었다”며 “지난해 왓킨스 글렌에서 차가 보여준 성능과 전반적인 느낌을 고려하면 이번 주말 좋은 결과를 낼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레이스를 통해 시즌 후반 일정의 흐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안 제임스 애스턴 마틴 THOR 팀 프린시펄은 “발키리는 2025년 데뷔 시즌과 비교해 IMSA 캘린더의 모든 서킷에서 성능을 끌어올렸다”며 “팀의 GTP 클래스 운영 능력도 매 이벤트마다 나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빠르고 긴 코너가 많은 왓킨스 글렌 인터내셔널은 올해 북미에서 달린 어떤 트랙보다 발키리와 잘 맞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덤 카터 애스턴 마틴 엔듀런스 모터스포츠 책임자는 “GTP 클래스에서 5개 레이스를 마친 왓킨스 글렌은 IMSA 시즌의 절반 지점”이라며 “지난해 발키리의 첫 캠페인과 비교하면 시즌 초반 성과는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시즌은 배움의 해였고, 2026년은 차와 팀에서 더 큰 성능을 끌어내는 해”라며 “애스턴 마틴 THOR 팀은 생존이 아니라 페이스로 결과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GTD 클래스에서는 애스턴 마틴 밴티지 GT3가 하트 오브 레이싱, 매그너스 레이싱, 카 블랑슈를 통해 출전한다. 밴티지 GT3는 밴티지 로드카와 기계적 구조를 공유하며, 접착 알루미늄 섀시와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을 사용한다.
밴티지 GT3는 10개 레이스 중 4개가 끝난 IMSA GTD 카테고리에서 선두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하트 오브 레이싱 팀은 살렌스 식스 아워스 오브 더 글렌에서 GTD 타이틀 경쟁을 재개하며, THOR 소속 두두 바리첼로는 GTD 클래스 드라이버 타이틀 경쟁을 이끌고 있다.

하트 오브 레이싱은 왓킨스 글렌에서 애스턴 마틴과 함께 여러 차례 성과를 냈다. 팀은 2022년 이 서킷에서 GTD 프로와 GTD 클래스 더블 우승을 거뒀고, 이후 마지막 6개 레이스에서 4차례 포디움 피니시를 기록했다. 이 흐름은 팀 챔피언십과 로만 드 안젤리스의 드라이버 타이틀로 이어졌으며, 애스턴 마틴의 첫 IMSA 타이틀로 남았다.
최신형 밴티지 GT3도 지난해 왓킨스 글렌에서 GTD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하트 오브 레이싱은 캐스퍼 스티븐슨, 자카리 로비숑, 애스턴 마틴 워크스 드라이버 톰 갬블 조합으로 레이스를 마쳤다.
톰 갬블은 올해 5월 스파 6시간에서 애스턴 마틴 발키리의 FIA 월드 엔듀런스 챔피언십 최고 성적인 4위를 기록한 뒤 왓킨스 글렌에서 THOR의 밴티지 GT3를 타고 GTD 클래스에 복귀한다. 그는 드라이버 챔피언십 선두 두두 바리첼로와 함께 출전한다. 바리첼로는 이달 초 르망 24시에서 THOR와 밴티지로 LMGT3 클래스 포디움 피니시를 기록했으며, 자카리 로비숑과 함께 IMSA 미쉐린 엔듀런스 컵 일정에 나선다.
이번 주 초 반 더 스토이어 레이싱을 인수한 YRB 레이싱은 카 블랑슈 이름으로 왓킨스 글렌에서 경쟁 데뷔전을 치른다. 068번 애스턴 마틴 밴티지 GT3는 GTD 클래스에 투입되며, 애스턴 마틴 워크스 드라이버 발렌틴 아스 클로가 새 라인업을 이끈다.

카 블랑슈 라인업에는 발렌틴 아스 클로와 함께 마리우스 포사르, 트렌턴 에스텝이 합류한다. 마리우스 포사르는 IMSA 데뷔전을 치르며, 2026 애스턴 마틴 레이싱 드라이버 아카데미에 등록돼 있다. 그는 유러피언 르망 시리즈 개막 라운드들과 이달 초 르망 24시에서 아스 클로와 함께 출전했다. 트렌턴 에스텝은 왓킨스 글렌에서 IMSA 출전 경험이 있으며, 이번 6시간 레이스가 밴티지 GT3 첫 경기다.
매그너스 레이싱은 올해 롤렉스 데이토나 24시 GTD 2위 이후 휴식기를 마치고 복귀한다. 팀 오너 존 포터는 스펜서 펌펠리, IMSA GTD 2회 챔피언 마리오 판바허와 함께 출전한다. 판바허는 2024년 THOR와 함께한 6개 레이스 캠페인 이후 처음으로 밴티지 GT3를 다시 운전한다.
애덤 카터는 “밴티지는 IMSA에서 계속 좋은 성과를 내고 있으며, 하트 오브 레이싱 팀이 GTD 순위 정상에 있는 상황이 이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애스턴 마틴은 YRB 레이싱을 애스턴마틴 레이싱 진영에 맞이하며, 카 블랑슈 엔트리의 데뷔전도 지켜볼 것”이라며 “매그너스 레이싱의 복귀도 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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